뷰페이지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 “사실 스피스에 1300만원 베팅”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 “사실 스피스에 1300만원 베팅”

최병규 기자
입력 2016-04-12 17:04
업데이트 2016-04-12 17:0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마스터스 챔피언 대니 윌렛 “똑바로 걸었어야죠, 난 리버풀 팬”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 감독이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대니 윌렛(잉글랜드)에게 농담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미지 확대
알렉스 퍼거슨 감독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알렉스 퍼거슨 감독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퍼거슨 전 감독은 지난 11일 대회가 끝난 뒤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축하 파티에서 “나는 (조던) 스피스에게 8장을 걸었네”라며 농담을 던졌다.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언론들은 퍼거슨 전 감독이 8000파운드(약 1300만원)를 스피스에게 베팅했다고 전했다. 윌렛은 웃으며 “미안합니다. 돈을 제대로 걸었어야죠”라고 화답했다.

 대회를 현장에서 지켜 본 퍼거슨 전 감독은 돈을 잃었지만 “잘했네. 매우 기쁘네”라며 윌렛을 축하했다. 퍼거슨 감독은 영국 취재진과 만나 “전반까지 스피스가 5타차 단독 선두였다는 것을 알았다. 그런데 잠깐 화장실을 갔다 왔더니 리더보드가 바뀌어 있더라. 믿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맨체스터 감독을 지금도 맡았다면 현장에서 역사적인 순간을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영국 언론들은 닉 팔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잉글랜드 챔피언이 된 윌렛은 맨유가 아닌 리버풀 팬이라고 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