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국민 51.8% “총선 여론조사 여당에 유리하다”

국민 51.8% “총선 여론조사 여당에 유리하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4-12 08:55
업데이트 2016-04-12 08:5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4·13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8일 울산시 남구 남산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시민이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4·13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8일 울산시 남구 남산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시민이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6일까지 조사돼 언론으로 보도된 4·13총선 여론조사 신뢰도 및 공정성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여당에게 유리하다고 의견이 절반을 넘은 반면 야당에게 유리하다는 의견은 10%대에 그쳤다고 8일 밝혔다.

국민일보 의뢰로 지난 4~5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에 발표된 4·13총선 여론조사 결과가 여당과 야당 중 어느 쪽에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어본 결과, ‘여당에 유리하다’는 의견이 51.8%로 절반이 넘었고, ‘여야 중립적이다’는 응답이 20.4%, ‘야당에 유리하다’는 의견은 12.2%, ‘잘 모름’은 15.6%로 나타났다.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여당에 유리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는데, 먼저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여당에 유리 54.8% vs 여야 중립적 18.7% vs 야당에 유리 11.1%)에서 ‘여당에 유리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이어 대전·충청·세종(53.7% vs 14.0% vs 13.7%), 광주·전라(50.8% vs 26.1% vs 9.4%), 부산·경남·울산(48.9% vs 19.0% vs 15.5%), 대구·경북(48.8% vs 27.5% vs 10.6%), 강원(39.2% vs 27.2% vs 11.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여당에 유리 63.4% vs 여야 중립적 16.4% vs 야당에 유리 7.0%)에서 ‘여당에 유리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61.2% vs 17.3% vs 10.9%), 30대(51.7% vs 19.0% vs 13.2%), 50대(48.5% vs 19.9% vs 13.4%), 60대 이상(36.9% vs 27.7% vs 15.8%)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여당에 유리 76.2% vs 여야 중립적 13.3% vs 1.7%)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3.9% vs 9.6% vs 9.0%)에서 ‘여당에 유리하다’는 의견이 70% 이상으로 나타나 가장 많았고, 이어 국민의당 지지층(46.7% vs 24.4% vs 13.4%), 무당층(40.9% vs 22.1% vs 3.8%), 새누리당 지지층(33.7% vs 28.2% vs 18.6%) 순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여당에 유리 74.9% vs 여야 중립적 13.7% vs 야당에 유리 5.6%)과 중도층(54.9% vs 19.5% vs 12.5%)에서는 ‘여당에 유리하다’는 응답이 우세했고, 보수층(34.8% vs 30.4% vs 18.5%)에서도 ‘여당에 유리하다’는 의견이 ‘여야 중립적이다’는 의견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번 총선 여론조사에 대한 신뢰도를 물은 결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견(전혀 신뢰안함 16.1%, 신뢰하지 않는 편 31.6%)이 47.7%로 ‘신뢰한다’는 의견(매우 신뢰 5.9%, 신뢰하는 편 37.4%) 43.3%보다 오차범위(±3.0%p) 내인 4.4%p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9.0%였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불신 50.8% vs 신뢰 40.5%)에서 ‘불신’ 응답이 가장 많았고, 대전·충청·세종(49.2% vs 42.1%)에서도 ‘불신’ 응답이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강원(불신 47.8% vs 신뢰 45.7%)과 광주·전라(45.3% vs 44.4%)에서는 ‘불신’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반면, 부산·경남·울산(신뢰 48.1% vs 불신 42.4%)과 대구·경북(44.9% vs 44.4%)에서는 ‘신뢰’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불신 58.7% vs 신뢰 38.9%)와 20대(54.2% vs 33.2%)에서 ‘불신’ 응답이 다수로 나타났고, 이어 30대(50.2% vs 43.0%)와 50대(48.3% vs 41.9%)에서도 ‘불신’ 응답이 ‘신뢰’ 응답보다 우세했다. 반면 60대 이상(신뢰 56.5% vs 불신 30.1%)에서는 ‘신뢰’ 응답이 대다수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불신 68.1% vs 신뢰 27.3%)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2.1% vs 28.7%), 무당층(47.6% vs 25.3%)에서 ‘불신’ 응답이 크게 우세했고, 국민의당 지지층(불신 50.2% vs 신뢰 44.8%)에서는 ‘불신’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신뢰 60.2% vs 불신 30.3%)에서는 ‘신뢰’ 응답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불신 59.3% vs 신뢰 35.5%)과 중도층(53.1% vs 37.4%)에서는 ‘불신’ 응답이 다수로 나타난 반면, 보수층(신뢰 62.5% vs 불신 32.6%)에서는 ‘신뢰’ 응답이 다수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 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5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61%)와 유선전화(39%)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