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BMW 차량에서 또 불이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번엔 2007년식 ‘320i’다. BMW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8시쯤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화도 IC 진출로에서 달리던 BMW 차량에 불이 났다. 지난해 11월 서울 강서 방화대교 인근에서 달리던 BMW ‘520d’ 모델에서 불이 난 이후 전남 강진, 서울 마포, 경기 구리·의왕·이천, 대전 유성 등지에서 5개월 새 12차례나 운행 중이던 BMW 차량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엔진 쪽에서 연료가 누설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운전자 A(36)씨는 “사고 당시 차를 몰고 가다 핸들이 말을 듣지 않아 갓길에 차를 세웠는데 갑자기 엔진 쪽에서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불은 462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이번 화재에 대해 BMW 코리아 측은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정기적인 관리를 받은 차 일 경우 보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MW는 잇단 차량 화재에 지난달 안전사고 종합 대책을 발표하고 보상 원칙을 세웠다. 앞서 BMW 독일 본사 화재감식팀과 BMW 코리아 기술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최근 화재 건에 대해 면밀히 조사했지만 상당수 차량이 전소돼 명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소방 당국은 엔진 쪽에서 연료가 누설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운전자 A(36)씨는 “사고 당시 차를 몰고 가다 핸들이 말을 듣지 않아 갓길에 차를 세웠는데 갑자기 엔진 쪽에서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불은 462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이번 화재에 대해 BMW 코리아 측은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정기적인 관리를 받은 차 일 경우 보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MW는 잇단 차량 화재에 지난달 안전사고 종합 대책을 발표하고 보상 원칙을 세웠다. 앞서 BMW 독일 본사 화재감식팀과 BMW 코리아 기술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최근 화재 건에 대해 면밀히 조사했지만 상당수 차량이 전소돼 명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