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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트럼프’ 지원 나선 멜라니아 “남편은 위대한 지도자”

‘위기의 트럼프’ 지원 나선 멜라니아 “남편은 위대한 지도자”

입력 2016-04-05 16:08
업데이트 2016-04-0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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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여성 처벌’ 발언 이후 위기를 맞은 미국 공화당 대선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를 구하기 위해 부인 멜라니아(45)가 처음으로 지원 유세에 나섰다.

대선 과정에서 공식 석상에 자주 나서지 않았던 멜라니아는 위스콘신 주 경선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위스콘신의 밀워키 극장 유세에서 남편과 함께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ABC방송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멜라니아는 이 자리에서 미리 작성된 원고를 읽으며 “나는 남편이 매우 자랑스럽다. 그는 성실하고, 친절하며, 심성이 훌륭하다. 그는 강하고 똑똑하다”고 말했다.

이어 “훌륭한 소통가이자 협상가이며 진실을 말한다. 위대한 지도자이고 공정하다”고 남편을 치켜세우며 “누군가 그를 공격하면 그는 10배 더 세게 반격한다. 당신이 누구든, 남자든, 여자든 트럼프는 모두를 공평하게 대한다”고 강조했다.

슬로베니아에서 패션산업에 종사하는 어머니와 자동차 판매원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멜라니아는 디자인과 건축을 공부한 후 밀라노와 파리에서 모델 활동을 했다.

1996년 미국으로 건너와 2년 후 트럼프를 처음 만났으며 2005년 결혼식을 올렸다.

영어와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독일어를 포함해 5개 국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진 멜라니아는 지난해 트럼프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공식 석상이나 언론에 노출을 꺼려왔다.

남편 대선 출마 이후 처음으로 지난 2월 MSNBC와 했던 일대일 인터뷰에서는 “남편을 100% 지지한다”며 남편의 이민 정책과 무슬림 입국 금지 발언 등을 두둔하기도 했다.

멜라니아는 최근 반(反) 트럼프 단체가 2000년 잡지 GQ에서 찍은 그녀의 세미 누드 사진을 선거 광고에 실으면서 본의 아니게 선거전의 전면에 등장했다.

이날 멜라니아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소동과 관련해 “난 맷집이 좋다”면서도 “가족이나 아내, 아이들을 공격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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