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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광물 가격 하락세…벨기에 테러로 투자 위축

지난주 광물 가격 하락세…벨기에 테러로 투자 위축

입력 2016-04-04 17:55
업데이트 2016-04-0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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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국제 광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22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와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투자 수요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4일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실이 분석한 3월 다섯째 주(3월28일~4월1일) 광물 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중국 칭다오항 수입가 기준, 이하 t당)은 54.7달러로 전주보다 5.5% 하락했다.

비철금속(런던금속거래소 기준)의 가격도 일제히 내렸다.

구리는 4천904달러로 전주보다 2.6% 하락했고, 아연과 니켈의 가격도 각각 1천798달러와 8천415달러로 전주보다 각각 2.0%, 2.4% 내렸다.

보고서는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수요가 위축되면서 비철금속 가격의 동반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철광석의 경우 중국 재고가 여전히 많고 철강 수요 개선 신호 또한 부족한 상황이라 가격이 내려갔다”고 분석했다.

우라늄(NUEXCO 가격지수 기준, 파운드 당) 가격도 28.5달러로 전주 대비 3.7% 하락했다.

보고서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호주 등 우라늄 생산국의 통화가치가 떨어지고 유가가 하락하면서 생산 원가가 내려간 탓에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유연탄(호주 뉴캐슬산 기준, t당)은 국제유가가 하락세임에도 인도에서 계절적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올랐다. 52.6달러로 전주보다 1.9% 상승했다.

보고서는 “인도에서 계절성 몬순에 대비한 비축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고 밝혔다.

유연탄은 석유와 일부 대체재 관계인 데다 광산 등에서 유연탄을 생산할 때 석유가 필요하므로 유가 등락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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