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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학교, 단계적으로 수행평가 강화한다

초·중학교, 단계적으로 수행평가 강화한다

입력 2016-04-04 11:40
업데이트 2016-04-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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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는 실기 위주 과목에서 수행평가만으로 가능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단계적으로 수행평가 등 과정 중심 평가가 강화된다.

고등학교에서는 체육·예술 과목 중 실기 위주로 평가하는 경우 수행평가만으로 성적을 평가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으로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을 개정해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교육부는 교수·학습방법을 개선하고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한다는 취지에서 수행평가를 포함한 과정 중심 평가를 점진적·단계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과목 특성 및 수업 활동과 연계해 필요한 경우 지필평가 대신 수행평가만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초등학교는 지금도 거의 수행평가로 평가가 이뤄지고 있으며 중학교는 교과목 특성에 따라 수행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학교에서는 주로 음악, 미술, 체육 등 예체능 과목에서 학기 초 교사들간 합의를 거쳐 학교별 학업성적관리규정 등으로 정하면 지필평가 대신 수행평가만으로 성적을 매길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등학교는 현행 제도를 유지하기로 했다. 행정예고 과정에서 고등학교에서의 평가 방식 변화는 전반적인 입시제도 변화가 수반되어야 한다는 의견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농업·상업·공업 같은 특성화고 전문교과의 실기과목과 일반고 보통교과의 체육 및 예술과목 중에서 실기 위주로 평가하는 경우에 수행평가만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부에는 자유학기제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이수할 경우 그 결과를 적을 수 있는 란이 생긴다.

자유학기 활동별 담당 교사는 수시로 관찰한 학생의 활동 내용과 참여도, 흥미도 등을 간략하게 문장으로 적어넣게 된다.

그러나 학생부에 기재된 자유학기제 항목을 고교 입시에 반영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자유학기제 활동 내역을 학생부에 기재하면 고교 입시와 연계돼 결과적으로 사교육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그러나 자유학기제 기재 항목의 고교 입시 반영 여부에 대해 “여론 수렴을 거쳐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달 중 새로 바뀐 학생부 기재요령을 학교 현장에 안내하는 한편 교사와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연수도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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