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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동해안서 ‘北해상도발’ 대비 실사격훈련…K-9 자주포 투입

軍, 동해안서 ‘北해상도발’ 대비 실사격훈련…K-9 자주포 투입

입력 2016-04-04 10:43
업데이트 2016-04-0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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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군 합동으로 가상의 北 함정 격멸

우리 군은 4일 북한이 동해상에서 무력 도발을 일으킨 상황을 가정한 실사격훈련을 했다.

육군은 “8군단을 비롯한 동부전선 3개 군단 포병부대가 북한의 해상 도발 상황을 가정해 강원도 고성 일대에서 실전적인 대규모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K-9 자주포, K55A1 자주포, 130㎜ 다연장로켓포(MLRS) ‘구룡’ 등 타격자산 20여문과 무인항공기(UAV), 대포병 레이더 등 탐지자산이 투입됐다. 초계함, 유도탄고속함, 고속정 등 해군 함정도 훈련에 참가했다.

훈련은 육지에서 40여㎞ 떨어진 동해상에서 가상의 북한군 함정이 우리 군 감시망에 포착되면서 시작됐다. UAV와 대포병 레이더가 탐지한 정보를 토대로 육군 포병부대는 신속하게 K-9과 K55A1 자주포로 표적을 겨냥했다.

사격 명령이 떨어지자 자주포들은 일제히 굉음과 함께 먼지 폭풍을 일으키며 표적을 정밀 타격했다. 130㎜ 다연장로켓포도 불을 뿜으며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K-9 자주포는 자동화된 타격자산으로, 최대 사거리가 40㎞를 넘는다. 최대 속도가 시속 67㎞를 넘어 빠른 시간 안에 임무를 달성할 수 있다. K55A1 자주포도 뛰어난 기동성을 자랑한다.

해상에서는 긴급 출동한 유도탄고속함의 76㎜ 함포와 고속정의 40㎜ 함포가 가상의 북한군 함정을 향해 포탄을 퍼부었다.

육군은 “이번에 실시한 실전적인 육·해군 합동사격훈련을 통해 적이 언제 어떤 도발을 감행하더라도 즉각 격멸할 수 있는 최상의 전투준비태세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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