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7만5310대 팔려 ‘월별 최다’
‘2만8778대’ 쏘나타, 인기 급상승현대자동차가 지난 3월 미국 시장에서 월별 판매량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3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한 총 7만 5310대를 팔았다. 월간 판매량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해 3월 7만 5019대보다 300대가량 많은 규모다.
올해 3월 판매 호조는 쏘나타가 이끌었다. 쏘나타는 3월 한 달간 전년 동월 대비 56.9% 증가한 2만 8778대를 팔았다.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과 제네시스 판매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85.5%와 32.4% 늘었다. 다만 3월 현대차의 미국 시장점유율은 4.7%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낮아졌다. 기아차는 3월 5만 8279대를 팔아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0.8% 줄었다. 3월 현대·기아차를 합친 미국시장 점유율은 8.4%로 미국 내 판매 중인 완성차 브랜드 중 일곱 번째로 높았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2016-04-04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