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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0 ] 서울 승부 예측불허…49곳중 32곳 접전

[총선 D-10 ] 서울 승부 예측불허…49곳중 32곳 접전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4-03 10:34
업데이트 2016-04-0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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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 시작 ‘손가락 유세’
공식 선거운동 시작 ‘손가락 유세’ 4·13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각 당이 본격적인 거리 유세에 나섰다. 새누리당 선거운동원들이 이날 서울 구로구 이마트 앞에서 새누리당 기호 ‘1번’을 펴보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왼쪽). 서울 남대문시장 입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총선 출정식에서 선거운동원들이 더민주 ‘기호 2번’을 의미하는 승리의 ‘V’자를 손가락으로 표시하고 있다(가운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백화점 앞에서 열린 국민의당 거리 유세에서 선거운동원들이 ‘기호 3번’을 의미하는 세 손가락을 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오른쪽).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여야가 각자의 우세로 분류한 지역은 17곳(새누리당 7, 더불어민주당 9, 국민의당 1개) 정도다. 전체 49개 지역구 가운데 무려 32곳을 접전 지역으로 남겨 둔 셈이다.

새누리당은 ‘공천파동’ 후유증으로 49개 지역구 가운데 7곳을 승리가 유력한 ‘우세’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강세 지역인 ‘강남벨트(강남·서초·송파·용산)’ 중 송파을은 후보가 없고,용산(황춘자)도 공천 배제 후 더민주로 옮긴 진영 의원에 고전하고 있다. 이들 2곳을 제외하고 나경원 후보의 동작을을 더해서 우세라고 확신하고 있는 정도이다.

특히 강북은 이재오 후보가 공천 배제로 무소속 출마한 은평을에 후보를 내지 못한 탓에 유일한 현역인 서대문을(정두언)마저 ‘불의의 일격’을 당하면 전멸이다. 다만 종로(오세훈),중·성동을(지상욱),도봉을(김선동) 등 일부 지역에서 초반 승기를 잡은 게 아니냐는 분석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강남벨트를 제외한 한강 이남 지역도 녹록지 않다.양천갑·을에 야당의 도전이 거센 데다 강서,구로,관악 등 ‘강서벨트’에서 전패할 가능성마저 거론된다.

여론조사가 앞선 영등포을(권영세) 및 현역 지역구인 송파병(김을동)과 강동갑(신동우),여기에 광진갑,중랑을, 강북갑의 승리가 보태져도 17곳에 그친다.

더민주는 강북·강서벨트의 ‘수성’을 기대하면서 9곳은 확실한 우세 지역으로 확보됐다는 게 내부 평가다. 9곳은 용산(진영),동대문갑(안규백),강북을(박용진),도봉갑(인재근),노원을(우원식),마포갑(노웅래),구로갑·을(이인영·박영선),관악갑(유기홍)이다.

종로(정세균),중·성동갑(홍익표),광진갑·을(전혜숙·추미애),동대문갑(안규백),중랑갑·을(서영교·박홍근),성북갑(유승희),서대문갑·을(우상호·김영호),마포을(손혜원)은 박빙 승부를 예상하면서도 우위에 섰다는 판단이다.

한강 이남 지역에선 양천갑(황희),금천(이훈),영등포갑·을(김영주·신경민),관악을(정태호)에서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되 다소 유리한 싸움이 될 것으로 봤다.

국민의당은 초반 판세를 냉정히 따졌을 때 당의 간판인 안철수 후보(노원병)만 확실한 우위에 섰다는 게 내부 평가다.

다만 중·성동을(정호준),성북을(김인원),은평을(고연호),강서병,관악갑·을(김성식·이행자)은 다른 후보들과 경합한다고 보고 있다. 정 후보가 최근 중·성동을의 야권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며 선거운동 잠정 중단을 선언하는 등 일부 지역은 경우에 따라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또 종로,영등포을,광진갑,중랑을 등은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각각 상대적 우위를 주장할 만큼 서울 판세가 혼전을 거듭해 막판까지 상황을 지켜보자는 것이다.

정의당은 은평을(김제남)을 ‘경합 열세’로,나머지 지역은 모두 열세로 초반 판세를 진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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