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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창당 전날 윤여준 떠나고 김성식 채우고

국민의당, 창당 전날 윤여준 떠나고 김성식 채우고

입력 2016-02-01 13:28
업데이트 2016-02-0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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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식 “새정치 견인차 될 것”…관악갑 출마 채비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가칭)은 중앙당 창당 하루 전인 1일 윤여준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을 떠나보냈지만 김성식 전 의원을 새식구로 받아들이면서 새 진용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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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요양하러 갑니다
당분간 요양하러 갑니다 국민의당(가칭) 윤여준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1일 오전 당내 업무를 마감한 뒤 기자들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윤 위원장은 국민의당의 창당 준비작업이 거의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요양을 할 계획이다. 국민의당은 2일 창당대회를 개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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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식 전 의원 합류 함박웃음 안철수
김성식 전 의원 합류 함박웃음 안철수 김성식 전 의원(왼쪽)이 국민의당(가칭)에 합류했다. 1일 오전 국민의당 마포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과 김 전 의원이 서로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전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창당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국민의당이 기득권 양당구조를 깨뜨리고 새 정치를 만드는 견인차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미력한 제 자신을 보태고자 한다”며 입당을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저 같은 사람은 지역구에서 새 정치의 깃발을 들고 새 경제를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싸워야 한다”며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18대 총선 때 당선됐던 서울 관악갑 출마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합류가 예상보다 늦어진 이유에 대해 김 전 의원은 “창당대회 즈음해서 합류하겠다는 공감이 있었다”며 “한발 늦었지만 신당이 보다 폭넓은 지지 기반을 가져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의원은 김 전 의원의 합류에 대해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 제가 아는 가장 훌륭한 정치인 중 한 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대선 때 안 의원의 대선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냈고 이후 안 의원과 함께 새정치추진위원회를 통해 신당 창당을 모색했지만 2014년 3월 안 의원이 당시 민주당과 통합하면서 결별했다. 또 올해초 안 의원과 전격 회동하면서 합류가 예상돼왔다.

김 전 의원은 회견 직후 윤여준 위원장을 찾아 인사했다.

윤 위원장은 오는 2일 국민의당 중앙당이 창당되고 창준위 활동이 이날로 마감됨에 따라 이날 창준위를 떠났다.

앞서 윤 위원장은 창준위 기획조정회의에서 “창당 후에 더 어려운 일이 몰려오겠게만 지혜를 모아 잘 헤쳐나갈 거라 믿는다”면서 “여러분이 품고 있는 열망이 국민으로 번져 들불처럼 한국 정치의 역사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건강 문제로 창준위 합류를 고사하다 안철수 의원의 간곡한 설득으로 공동 창준위원장직을 수락했으나 직후 건강이 악화돼 한동안 업무를 수행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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