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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광주, 희망없어 분열…희망정당으로 태어날 것”

김종인 “광주, 희망없어 분열…희망정당으로 태어날 것”

입력 2016-01-31 13:49
업데이트 2016-01-3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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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지방일정으로 광주 방문…비대위 선대위 합동회의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31일 “(광주가) 희망이 보이지 않으니까 새로운 것이 나타나면 뭐가 달라지지 않겠느냐는 막연한 기대를 해서 당이 분열했다. (더민주가) 광주·호남에 희망을 주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취임후 첫 지방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해 비상대책위·선거대책위 합동회의를 주재하고 “오늘 5·18 민주화 기념탑을 방문하고 나니 매우 착잡한 심정”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직전 국립 5·18 민주묘역을 참배하러 갔다가 자신의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 참여 전력을 문제삼는 일부 5·18 관련단체 관계자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그는 “아직까지도 5·18 당시 광주시민들의 상처가 그대로 머물러있는 것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한편으로는 광주라는 곳이 미래에 대해 굉장히 답답한 심정을 갖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5·18 민주화운동이 우리나라 정치적 민주화를 이룬 토대가 되지 않았나 싶다. 6·10 항쟁의 모태였고 민주헌법을 이뤘다”면서도 “실질적으로 사회 속속으로 들어가는 민주주의는 아직 요원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현실을 보면 반대방향으로 가는 인권상황을 목도하게 된다”며 “정치의 민주화가 이뤄지고 사회가 민주화되면 경제가 민주화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발전의 흐름이지만 이와 같은 것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포용적 경제체제를 갖춰야 하고 경제민주화 과정이 순탄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성립될 수 없다”며 “그래서 우리가 포용적 경제 체제를 목표로 걸고 더많은 민주화를 추구하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집권하지 못하면 아무리 이야기해봐야 소용이 없다.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광주·전남의 답답해하는 심정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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