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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도깨비마을 강성범촌장] “동요가 빌보드차트 오를 때까지 부르겠다”

[섬진강 도깨비마을 강성범촌장] “동요가 빌보드차트 오를 때까지 부르겠다”

입력 2016-01-22 10:56
업데이트 2016-01-2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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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10개의 창작요들송 동요음반 펴내

“살금살금 바위로 다가가 기절한 산새 주워 온다. 삐리레이요이요이히∼. 만약에 바위 뒤에 호랑이가 ‘으헝 꽥꼴랑’ 기절한 나를 호랑이가 주어간다∼♬”

‘새 잡는 법’이라는 창작요들 동요 중 한 대목이다.

곡성 섬진강 도깨비마을 촌장 김성범(53)씨가 이 노래 외에도 우리 반, 요정이라네, 눈 작은 애가, 염소똥에 대한 생각 등의 제목의 10곡의 창작 요들송이 수록된 동요 음반을 냈다.

강씨가 1∼2년 만에 하나씩 발행한 동요집이 15년 동안 10권에 달한다. 이중 창작 요들 동요집은 4권이다. 이번 음반에는 도깨비마을의 노래깨비아이들과 인천 알핀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 참여했고, 강씨는 주제곡인 ‘새 잡는 법’을 작곡하고 노래까지 불렀다.

강씨는 “동요 부르지 않는 세상이 되어가는 걸 아프게 생각한다”며 “동요가 빌보드 차트에 오를 때까지 계속해서 부를 참”이라고 말했다. 곡성군과 도깨비 마을은 지난해 8월에는 ‘제1회 세계 요들의 날 국제음악회’를 열어 곡성을 한국의 요들송 고장으로 조성하는 데 앞장섰다.

도깨비 마을은 오는 8월6일에도 제2회 요들의 날 국제음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씨의 창작 요들송을 듣고 싶거나, 국제 요들의 날 행사의 영상을 보고 싶은 이들은 유트브 등 동영상 제공 사이트에서 ‘노래깨비아이들’ 또는 ‘김성범’ 등으로 검색하면 감상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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