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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내년까지 여군 비율 ‘장교 7%, 부사관 5%’

국방부, 내년까지 여군 비율 ‘장교 7%, 부사관 5%’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1-22 10:35
업데이트 2016-01-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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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병사 봉금 15% 인상, 내년에는 10% 높여

“나라 지키는데 남녀가 따로 있나요?” 무사히 착지한 여군 특전대원이 낙하산을 접고 있다.
“나라 지키는데 남녀가 따로 있나요?” 무사히 착지한 여군 특전대원이 낙하산을 접고 있다.
국방부가 22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 올해 업무보고에는 여군 비율 확대 목표를 3년 앞당겨 달성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2020년까지 여군 비율을 장교는 7%, 부사관은 5%로 늘린다는 기존 계획을 내년에 달성한다는 것이다. 여군 비율 확대 속도를 한층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장교의 경우 여군 비율이 작년에 이미 7%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와 내년에 여군 부사관을 집중적으로 늘릴 것으로 보인다.

군이 여군 비율을 적극적으로 늘리는 것은 우수한 여성 인력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여군 간부의 임무 수행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남성의 영역으로 인식돼온 군이 여성에게 문호를 확대하는 것은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활발한 시대적 분위기를 따른다는 의미도 있다.

여군 비율 증가 추세가 이대로 계속된다면 여군 숫자는 올해 1만명을 넘어서고 내년에는 약 1만 960명에 달할 전망이다.

국방부는 여군이 장교로 진출할 길을 늘리고자 올해 국내 여자대학교 학군단(ROTC)을 1곳 늘릴 계획이다. 현재 학군단이 있는 여자대학교는 숙명여대와 성신여대 2곳이다.

군은 여군 규모를 늘릴 뿐 아니라 여군이 수행하는 임무도 조금씩 확대하고 있다.

해군의 경우 이미 여군 헬기 조종사, 해상초계기 조종사, 고속정 정장 등을 배출했으며 3천t급 잠수함(장보고-Ⅲ) 도입을 계기로 잠수함에도 여군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방부의 올해 업무보고에는 군 복무 환경 개선을 위해 병사 봉급과 급식비를 늘린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국방부는 올해 병사 봉급을 15% 인상하고 내년에는 10% 높여 2012년에 비해 2배로 인상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병사 봉급 지불에 들어가는 예산도 2012년에는 5천78억원이었지만 2017년에는 1조 274억원으로 크게 늘어난다. 병사의 하루 기본급식비는 올해 7334원으로 높아지고 내년에는 7481원으로 인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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