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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온 외국인 12년 만에 감소…해외 간 한국인 5년 내 최다 증가

한국 온 외국인 12년 만에 감소…해외 간 한국인 5년 내 최다 증가

장형우 기자
입력 2016-01-19 22:54
업데이트 2016-01-20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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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2년 만에 감소했다. 지난해 5월 국내에서 발생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탓이다. 반면 지난해 해외여행을 떠난 한국인은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19일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 온 외국인 관광객은 1323만명으로 전년 대비 97만명이 줄었다. 외국인 관광객이 감소한 것은 2003년(-11.1%)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외국인 관광객은 2009년 13.4%, 2010년 12.5%, 2011년 11.3% 등 3년 연속 10%대 성장세를 보였다. 2012년 최초로 ‘1000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가 열린 이후에도 꾸준히 성장해 2014년 한 해 동안에만 203만명(16.6%)이 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메르스의 여파로 일본인과 중국인 등 아시아권 국가 사람들이 한국 여행을 기피했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46.3%를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2014년 612만 7000명에서 지난해에는 598만 4000명으로 14만 3000명(-2.3%)이 줄었다. 일본인 관광객은 183만 8000명으로 44만 3000명(-19.4%) 이나 급감했다. 반면 지난해 해외로 여행을 떠난 한국인은 1931만명으로 전년보다 20.1%가 늘었다. 2010년(31.5%)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6-01-2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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