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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기결석 초등생 1명 소재 불분명…파악 중

전북 장기결석 초등생 1명 소재 불분명…파악 중

입력 2016-01-18 16:13
업데이트 2016-01-1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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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은 “도내에서 장기결석하고 있는 초등학생 1명의 소재가 불분명해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초등 6학년인 이 여학생은 작년 9월 경기도에서 군산 A초등학교로 전학 온 뒤 다음날부터 11월 말까지 한 번도 등교를 하지 않았다.

이 학생은 이혼한 아버지를 따라 군산으로 내려왔다가 가출하며 학교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에서 이미 38일간 무단결석을 했던 전력도 있어 현재는 유급 처리된 상태다.

학교 측은 아버지에게서 ‘딸이 중학생 1학년인 언니와 함께 경기도 수원에 있다’는 진술을 받았으나 아직 현장점검을 하지는 못했다.

이 때문에 이 학생이 실제로 수원에 살고 있는지, 어떤 상태인지 등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정확한 거처가 없이 친구 집 등을 떠돌며 사는 것 같다”며 “부모의 보살핌을 거의 받지 못하는 ‘방임’ 상태에 있는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북교육청은 이 학생의 아버지와 연락이 닿고 있다는 이유로 경찰이나 아동보호기관에 신고하지는 않았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조만간 학생의 아버지와 만나 상황을 알아보기로 했다”며 “아버지가 아이의 소재와 상태를 정확하게 알고 있지 않거나, 알려주지 않으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는 이 학생을 포함해 모두 5명의 초등학생이 장기결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1학년과 4학년 자매는 방임이 의심돼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정신분열증세가 있는 이혼한 어머니와 생활하고 있으며 작년 말까지 최고 35일간 등교를 하지 않았다.

나머지 2명은 2학년과 4학년 형제 사이로 부모가 ‘집에서 가르치겠다’며 학교에 보내지 않고 있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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