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퇴직 후 ‘인생 2모작’ 어느 분야서 하나

경찰은 퇴직 후 ‘인생 2모작’ 어느 분야서 하나

입력 2015-01-01 11:08
수정 2015-01-0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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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삭기운전기능사 자격증에 가장 관심 많아

경찰들은 퇴직하고서 ‘인생 2모작’을 주로 어느 분야에서 개척할까.

1일 경찰청이 5년 이내 퇴직하게 될 경찰관 1천123명을 대상으로 취득 희망 자격증을 조사한 결과 굴삭기운전기능사에 대한 수요가 19.5%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퇴직예정 경찰관에 대한 취업지원 제도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경찰청은 2013년부터 퇴직예정 경찰관을 대상으로 전문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취업상담·알선 등을 컨설팅해주고 있다.

이번 조사 대상의 80%가량은 경위급이고, 나머지는 경감·경정급이었다.

퇴직예정 경찰관들이 굴삭기운전기능사를 선호하는 것은 건설현장에서 굴삭기운전사에 대한 대우가 좋은 데다가 귀농·귀촌 시 필요한 기술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굴삭기운전기능사에 이어 공인중개사(19.1%), 경비지도사(18.6%), 주택관리사(12.1%)가 뒤를 이었다.

공인중개사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고, 경비지도사는 경찰 업무와 연관성이 있어 퇴직 경찰관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경비지도사의 경우 경찰공무원으로 7년 이상 일하면 1차 시험을 면제받을 수 있기도 한다.

주택관리사 자격증이 있으면 아파트 단지나 빌딩의 관리소장으로 취업할 수 있어 노년에 도전할 만한 자격증이다.

이밖에 조리사(4.5%), 직업상담사(3.3%), 약용식물관리사(2.9%), 조경기능사(2.7%) 등 경찰 업무와 무관한 분야에서 제2의 인생 설계를 준비 중인 이들도 적지 않았다.

퇴직예정 경찰관 취업지원 제도로 올 한해 공공기관에 104명, 민간기업에 245명 등 626명이 재취업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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