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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 이웃과 ‘특별한 나눔’ 이색 종무식

소외 이웃과 ‘특별한 나눔’ 이색 종무식

입력 2014-12-31 23:06
업데이트 2014-12-3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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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임직원, 창립기념 화환 대신 생필품 받아 미혼모 등에 선물

연말 연시를 맞아 특별한 종무식을 갖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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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현표(왼쪽) 에스원 사징이 31일 열린 나눔 종무식에서 직원들과 함께 생필품 키트를 만들고 있다.  에스원 제공
육현표(왼쪽) 에스원 사징이 31일 열린 나눔 종무식에서 직원들과 함께 생필품 키트를 만들고 있다.
에스원 제공
삼성에스원은 31일 어려운 형편의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종무식을 대신했다. 에스원 임직원 6000여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이웃에게 전달할 생필품 키트 1000개를 제작했다. 키트에는 쌀, 라면, 참치 세트, 김 등 다양한 종류의 식료품들을 담았다. 완성된 키트는 서울 소재 14개 미혼모가족복지시설과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에 전달됐다.

각 지사에서는 지역 내 복지시설, 독거노인을 찾아 창립기념일에 화환 대신 받은 쌀과 그 밖의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자체적인 나눔 종무식을 진행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틀에 박힌 종무식에서 벗어나 진심 어린 봉사를 실천할 수 있어 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도 대규모 종무식이나 술자리로 이어지는 회식 대신 한상범 LGD사장이 선물한 케이크와 간식으로 팀 단위의 작은 연말 파티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5-01-0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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