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간지 오바마 ‘혼외정사’ 의혹 제기

美주간지 오바마 ‘혼외정사’ 의혹 제기

입력 2010-05-03 00:00
수정 2010-05-0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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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혼외정사 스캔들에 휘말려들 위기에 처했다.

 타이거 우즈와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의 혼외정사 스캔들을 처음 폭로했던 미국의 연예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이번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표적으로 지목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 주간지는 2일 밤(현지시각) 인터넷판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004년 상원의원 선거 운동기간에 “수백만달러를 모금하며 자신의 당선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한” 참모인 베라 베이커(35)라는 여성과 워싱턴의 호텔에서 비밀스런 만남을 가졌다고 폭로했다.

 이 주간지는 이 같은 의혹을 입증할 호텔 CCTV 테이프를 찾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내셔널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오바마를 반대하는 세력은 당시 오바마의 혼외정사 정황을 목격하고 증언하는 사람에게 100만 달러 이상의 거액을 제안한 상태다.

 이런 제안을 받은 사람 가운데에는 당시 오바마가 묵고 있던 호텔로 베이커를 태워다 준 리무진 기사도 포함돼 있다고 주간지는 전했다.

 베이커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오바마와 자신 사이에 “아무 일도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고,백악관도 공식 논평을 일절 하지 않고 있다.

 미국의 각종 연예정보 뉴스와 블로그들이 내셔널 인콰이어러의 폭로를 인용하며 오바마의 섹스스캔들 의혹을 떠들썩하게 보도하는 것과 달리 주류 언론들은 관련 보도를 전혀 내놓지 않는 등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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