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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청, 큰잔치 개막전 승리

삼척시청, 큰잔치 개막전 승리

입력 2010-01-03 00:00
업데이트 2010-01-0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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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척시청이 2010 SK핸드볼큰잔치에서 우승 후보다운 전력을 과시하며 개막전 승리를 낚았다.

 삼척시청은 3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내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개막전 여자부 B조 첫 경기에서 박지현(5골), 유현지(6골)의 중거리슛을 앞세워 대구시청을 24-21로 물리쳤다.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열린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진가를 확인한 정지해도 6골을 넣어 힘을 보탰다.

 지난해 실업연맹 슈퍼리그에서 우승하며 자신감을 한층 끌어올린 삼척시청은 새해를 여는 핸드볼 큰잔치에서도 벽산건설과 함께 우승을 다툴 팀으로 평가받았다.

 반면 덴마크에서 돌아온 피봇플레이어 허순영(1골)을 선발로 내세운 대구시청은 탄탄한 수비력을 뽐냈지만 공격을 조율할 선수가 없어 무릎을 꿇고 말았다.

 삼척시청은 허순영, 김차연(3골), 김혜연(1골) 3명의 피봇플레이어로 수비벽을 쌓은 대구시청에 맞서 박지현과 유지현의 중거리슛에다 정지해의 개인 돌파로 공격을 풀어갔다.

 전반을 12-11로 앞서 나간 삼척시청은 후반 들어 대구시청 김차연에게 연속 3골을 허용하며 13-14로 역전당했지만 정지해의 연속골과 우선희(3골)의 속공으로 쉽게 전세를 뒤집었다.

 삼척시청은 경기 시간이 지날수록 짜임새 있는 공격을 보여줬고 9분여를 남기고 유현지의 점프슛이 잇따라 터지면서 24-19로 점수를 벌렸다.

 대구시청은 20-24로 뒤진 후반 종료 1분39초를 남겨놓고 일본국가대표 출신 사쿠가와 히토미가 7m스로를 놓쳤고 잇따라 잡은 공격 기회를 패스미스로 날려 버리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대구시청은 센터백 송해림이 무릎 수술을 받아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이계청 삼척시청 감독은 “새 시즌을 맞아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지 못한 것이 걱정이었는데 슈퍼리그를 우승하면서 기존 선수들이 경험과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충남도청이 원광대를 30-25로 꺾고 1회전을 통과했다.

 충남도청은 주전 선수들의 입대 때문에 9명으로 팀을 꾸렸지만 윤시열과 김용현이 각각 8골을 몰아치며 한 수위의 기량을 보여줬다.

 조선대도 강원대를 29-18로 물리치고 8강이 겨루는 2회전에 합류했다.

 ◇3일 전적△여자부 B조삼척시청(1승) 24-21 대구시청(1패)△남자부 토너먼트충남도청 30-25 원광대조선대 29-18 강원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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