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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코리아 2010-G20시대를 열다] 사공일 위원장은

[점프 코리아 2010-G20시대를 열다] 사공일 위원장은

입력 2010-01-01 00:00
업데이트 2010-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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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에 경제수석 역임 국제기구·학계 ‘마당발’

무역협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사공일 위원장은 정력적으로 일한다. 새해 70세라는 게 믿기 어려울 정도다.

사공 위원장은 관가에서는 대표적인 ‘수재’로 알려져 있다. 40대에 대통령 경제수석, 재무장관을 지냈다. 경제수석 시절 대표적인 기업인 현대건설의 최고경영자(CEO)였던 이명박 대통령과 만난 인연이 전부지만, 이 대통령 경제정책의 핵심참모로 중용되고 있다.

국제적인 감각이 탁월하고 폭넓은 인맥을 두고 있기 때문에 지금도 국제기구나 외국정부, 학계에까지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사공 위원장은 G20 정상회의를 유치하는 데 폭넓은 인맥을 활용했다. 스트라우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파스칼 라미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등 해외 유력인사와는 언제든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는 통로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버락 오바마 정부의 초대 재무장관인 가이트너가 처음으로 만난 외국 인사도 사공 위원장이었다.

재무부 장관 시절 과천 청사 장관집무실 번호가 우연인지 필연인지 ‘401호’였다.

사공 위원장이 경북고 시절 서울 상대 입시를 보러 경부선을 타고 서울로 올라갈 때의 일. 대전에서 어떤 친구가 그 기차를 탔는데, 계속 앞에 서 있더니 나중에 서울대 입시장에서 만났다. 나중에 보니 대학동기가 돼 있었다.

대전고의 대표적인 수재로 통했던 이규성 전 재무부 장관이다. 그는 사공 위원장에 이어 재무부 장관을 지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사공일 위원장 약력

▲1940년 경북 군위 출생

▲1958년 경북고 졸업

▲1964년 서울대 상대 졸업

▲1969년 미국 UCLA 경제학박사

▲1973~1982년 한국개발연구원

(KDI) 재정금융실장,부원장

▲1983~1987년 대통령 경제수석

▲1987~1988년 재무부 장관

▲1989~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특별고문

▲2007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 특별위원장

▲2008년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겸 대통령 경제특별보좌관

▲2009년~현재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장, 한국무역협회장
2010-01-01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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