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유력인사 접대정황 포착” 다음 주 수사발표

“경찰,유력인사 접대정황 포착” 다음 주 수사발표

입력 2009-04-18 00:00
수정 2009-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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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한 탤런트 장자연 씨가 지난해 11월3일 서울 강남의 고급 술집에서 유력 인사와의 술접대 자리에 동참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MBC가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장씨가 생전에 심야시간에 단골로 이용했던 수원시 인계동에 있는 한 대리운전 업체로부터 장씨의 대리기사 이용 내역을 확보했다.그런데 장씨가 지난해 10월8일과 11월4일,똑같이 새벽 2시를 넘긴 시간에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에서 경기도 분당의 장씨 집까지 대리운전을 이용해 귀가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보강 조사를 통해 11월3일 밤과 4일 새벽 사이 유력 인사에 대한 술접대가 이루어진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MBC는 보도했다.

당시 장씨의 차를 몰았던 대리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압구정동의 한 고급 술집에서 장씨와 함께 남자 한 명과 여자 한 명을 태운 뒤 강남의 한 호텔에 두 사람을 내려준 뒤 분당의 장씨 집으로 갔다고 말했다.이 기사는 또 압구정동에 도착해 전화를 걸었을 때 장씨 대신 한 남성이 전화를 받았으며 두 여성은 모두 나이가 어리고 외모가 뛰어나게 예뻤다고 증언했다고 MBC는 전했다.

이에 따라 이날 밤 술자리에 함께 한 유력 인사가 우선 사법처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MBC는 덧붙였다.

경찰은 장씨 사건과 관련해 5명을 사법처리하는 선에서 다음 주에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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