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 리뷰] 삼성 케녹스 #1-흔들리지 않는 영상

[디카 리뷰] 삼성 케녹스 #1-흔들리지 않는 영상

한준규 기자
입력 2005-10-06 00:00
수정 2005-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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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디카업계에서 상위권 도약이라는 야망을 가지고 만든 제품이 케녹스 #1이다.34만원부터 45만원까지 옵션에 따라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이너 줌 방식을 채택해 본체 두께가 17.3㎜로, 뒷주머니에 넣어도 부담이 없을 정도다. 또한 삼성의 독자적인 기술로 만들어 낸 SF기능을 채택했다.SF는 광량이 부족하거나 플래시를 사용할 수 없는 곳에서 흔들림을 최소화하여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담을 수 있게 만든 최첨단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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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케녹스 #1
삼성 케녹스 #1
하지만 사진을 연속해서 20여장을 찍으면 액정부위가 뜨겁게 달아오른다. 물론 얼굴에 닿으면 화상을 입을 정도는 아니지만 무엇인가 좋지않은 느낌을 주는 것만은 사실이다. 또한 2.5인치 대형 LCD 모니터가 커서 좋지만 선명도가 약간 떨어지며 LCD가 크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많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휴대전화 충전기로 충전을 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지만 좀 역부족이란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외부에서도 이미지 및 동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i-Hub 기능, 문자인식 기능 등 다양하고 첨단의 기능들을 가지고 있어 젊은이들에게는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기계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에게는 오히려 복잡하고 어려워 사용하기가 힘들 것 같다. 불필요한 기능들이 너무 많다.

또한 워낙 얇게 만들다 보니 삼각대를 설치할 수가 없어 가족 사진, 연인들끼리 사진을 촬영할 때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광학 3배 줌을 탑재하고 있는데 동영상 촬영시에도 줌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하지만 줌을 사용하는 동안은 음성 녹음이 안돼 반쪽짜리 동영상밖에 만들 수 없는 아쉬움을 남긴다.

여러 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기술로 이러한 제품을 만들었다는 것은 높게 평가할 만하다. 젊은이들의 패션용으로 특히 적합한 기종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05-10-06 3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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