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차라리 고백하지 말고 무덤 속까지 가져가지 그랬어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한 가정은 최근 숨진 어머니가 죽기 직전 10여년 전 교통사고로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가 사실은 자신이 살해한 것이라는 어머니의 기가 막히는 ‘유언’으로 충격에 빠졌다고 외신이 전했다.
병으로 몸져 누워 있던 이 여성은 최근 상태가 악화되자 자식들을 불러모아놓고 10여년간 가슴속에 묻워놨던 비밀을 털어놓았다.
10여년 전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말한 것은 거짓말이고 사실은 가정불화 끝에 자신이 살해한 뒤 시체를 수천마일 떨어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시 외곽 서머빌의 한 임대용 창고 냉동고에 보관 중이라고 고백했다.
자식들은 어머니의 충격적인 고백에 고민하다 이같은 사실을 경찰에 알렸고 서머빌 경찰은 어머니가 말한 임대용 창고에서 온몸이 포장용 테이프가 감겨 있는 심하게 부패한 남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서머빌 경찰은 시신으로 발견된 이 남자가 10여년 전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정불화 끝에 살해된 뒤 시체가 유기됐다가 1998년 배편으로 캘리포니아의 정반대편에 있는 매사추세츠주로 부쳐진 뒤 줄곧 이 임대용 창고 냉동고에 보관돼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여성은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범죄사실을 고백,10여년간 짓눌러온 마음의 짐을 덜었겠지만 남아 있는 자식들에게는 씻지 못할 상처만 남겼다.
김균미기자
kmkim@
seoul.co.kr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한 가정은 최근 숨진 어머니가 죽기 직전 10여년 전 교통사고로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가 사실은 자신이 살해한 것이라는 어머니의 기가 막히는 ‘유언’으로 충격에 빠졌다고 외신이 전했다.
병으로 몸져 누워 있던 이 여성은 최근 상태가 악화되자 자식들을 불러모아놓고 10여년간 가슴속에 묻워놨던 비밀을 털어놓았다.
10여년 전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말한 것은 거짓말이고 사실은 가정불화 끝에 자신이 살해한 뒤 시체를 수천마일 떨어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시 외곽 서머빌의 한 임대용 창고 냉동고에 보관 중이라고 고백했다.
자식들은 어머니의 충격적인 고백에 고민하다 이같은 사실을 경찰에 알렸고 서머빌 경찰은 어머니가 말한 임대용 창고에서 온몸이 포장용 테이프가 감겨 있는 심하게 부패한 남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서머빌 경찰은 시신으로 발견된 이 남자가 10여년 전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정불화 끝에 살해된 뒤 시체가 유기됐다가 1998년 배편으로 캘리포니아의 정반대편에 있는 매사추세츠주로 부쳐진 뒤 줄곧 이 임대용 창고 냉동고에 보관돼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여성은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범죄사실을 고백,10여년간 짓눌러온 마음의 짐을 덜었겠지만 남아 있는 자식들에게는 씻지 못할 상처만 남겼다.
김균미기자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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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5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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