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본 2009 문화] (6) 클래식 - 꽃미남 열풍

[키워드로 본 2009 문화] (6) 클래식 - 꽃미남 열풍

입력 2009-12-25 12:00
수정 2009-12-25 12: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실력·외모로 ‘오빠 부대’… 진정성 퇴색 우려도

클래식 음악계의 ‘꽃미남 열풍’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됐다. 2009년 전체적인 공연계 불황에도 불구, 젊고 잘생긴 남성 연주자에 대한 관객들의 로망은 최고조에 달했다.

이미지 확대
지난 3월 김선욱이 협연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정기 연주회, 4월 임동혁과 노던 신포니아의 공연 등은 마치 아이돌 가수의 공연장을 방불케 할 만큼 열기가 대단했다. 특히 6월 젊은 남성 연주자들로 구성된 디토 앙상블의 음악 축제 ‘디토 카니발’은 정점을 찍었다. 한국계 비올리스트 용재 오닐, 수필가 고(故) 피천득의 손자로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재키브, 일본 바이올린의 자존심 고토 미도리의 동생 고토 류 등은 실력만큼이나 출중한 외모로 여심을 자극했다. 그들의 매력은 클래식 문외한들마저 공연장으로 불러 모았을 정도였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이들의 사인을 받으려는 ‘오빠 부대’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물론 이같은 클래식계 꽃미남 열풍이 대중과 클래식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외모보다 내면적 깊이에 치중해야 할 클래식의 진정성이 퇴색될 수 있다는 ‘쓴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엄숙한 클래식 공연장이 다소 번잡해질 수 있다는 비아냥도 있었다.

이같은 꽃미남 열풍에도 불구, 클래식 공연시장은 다소 주춤했다. 상반기 경기 불황이 가장 큰 이유였다. 정명훈이 지휘할 예정이었던 프랑스 라디오 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비롯해 미국 신시내티 심포니,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이 비용 문제로 줄줄이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또 하반기에는 신종플루가 확산, 밀폐된 공간에 대한 관객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관객 수가 크게 줄어들기도 했다.

반면 비용 문제에 대한 부담이 덜한 중소 공연은 상대적인 호황을 누렸다. 리처드 용재 오닐의 독주회(1월), 첼리스트 양성원 리사이틀(9월), 사라 장 리사이틀(12월), 스테판 재키브 독주회(12월) 등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관객이 가득 찼다.

이희동 서울시의원, 서울시경계선지능인 지원센터 방문… 강동구 경계선지능인 지원체계 구축 논의

이희동 서울시의원(강동1,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3일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를 방문했다. 방문에는 김태현 강동구의원과 경계선지능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 함께했으며, 센터 관계자로부터 광역센터 운영 현황과 서울시의 경계선지능인 관련 정책을 듣고 강동구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경계선지능인은 지능지수(IQ) 71~84 수준으로 지적장애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학습과 사회 적응, 취업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장애인 복지 등 기존 제도의 지원 대상에서 벗어나 있어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현장 방문은 강동구가 경계선지능인 기본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마련됐다. 현재 강동구는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만을 갖추고 있어 지원 대상과 범위가 평생교육 영역에 국한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해당 조례를 기본조례로 전면 통합해 단순 교육 지원을 넘어 경계선지능인의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다각적 지원 근거를 정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본조례 제정과 연계해 강동구 차원의 경계선지능인 전담 지원센터 설립 방안도 함께 논의 중이다. 이날 광역센터 측은 현재 운영 상황과
thumbnail - 이희동 서울시의원, 서울시경계선지능인 지원센터 방문… 강동구 경계선지능인 지원체계 구축 논의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2009-12-25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