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짓의 향연’ 2018 춘천마임축제가 20~27일까지 강원 춘천시 수변공원과 중앙로 등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축제 30주년을 맞아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열린다.
춘천시는 축제를 알리는 개막 프로그램 ‘물의 도시 아!水(수)라장’을 시작으로 춘천을 대표하는 마임축제를 8일 동안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춘천의 봄바람을 따라 여행하는 ‘봄의 도시’ 프로그램은 축제 기간인 23일과 24일 춘천 문학공원에서 아티스트에게 춤을 배우는 시간으로 이어진다.
극장공연은 축제극장 몸짓에서 21일과 22일 한차례씩 공연을 펼친다. 핀란드의 시르코 아에레오와 토마스 몬스크톤이 ‘더 아티스트’를 선보인다. 작업실 안에서 방황하는 예술가의 모습을 창조적인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또 21일부터 4일간 열리는 ‘찾아가는 공연’은 축제장을 찾기 힘든 시민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무대다. 올해는 한림대부속 춘천성심병원, 무지개동산, 밀알일터, 양지노인마을에서 아티스트가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신진 예술가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신설된 마임 프린지는 22일 KT&G 상상마당 일대에서 진행 된다.
폐막 프로그램이자 축제 하이라이트인 ‘불의 도시 도깨비 난장’은 25일부터 3일간 밤샘 난장으로 열린다. 축제기간 모두 13개국 52개 팀 500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마임, 서커스, 무용, 파이어 쇼, 라이브 페인팅, 디제잉, 국악 등 다양한 장르 공연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박종훈 춘천부시장은 “마임축제 30주년을 맞아 어느때보다 알차고 풍성하게 펼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지난해 펼쳐진 춘천마임축제에서 시민들이 중앙로터리 광장 등에 모여 물을 뿌리며 ‘물의 도시 아! 수(水)라장’ 공연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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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펼쳐진 춘천마임축제에서 시민들이 중앙로터리 광장 등에 모여 물을 뿌리며 ‘물의 도시 아! 수(水)라장’ 공연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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