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틀째 눈보라에 37건 구조 조치

제주 이틀째 눈보라에 37건 구조 조치

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입력 2022-12-23 17:23
수정 2022-12-2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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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간도로 곳곳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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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악화로 제주 전역에 대설·강풍특보가 내려진 23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제설차량이 눈을 치우고 있다. 뉴시스
기상 악화로 제주 전역에 대설·강풍특보가 내려진 23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제설차량이 눈을 치우고 있다. 뉴시스
제주에 이틀째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일부 산간 도로도 통제되고 있다.

23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시민 A씨가 제주시 이도동 한 거리를 걷다 넘어지는 등 오전에만 모두 7명이 보행중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또 오전 8시 39분쯤 운전자 B씨가 몰던 차량이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한 도로에서 미끄러지고, 조천읍 북촌리 한 도로에 있는 신호등이 강풍에 꺾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날에도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다. 표선면 가시리 한 숲길에서는 고립 사고가 발생하면서 이날 낮 12시까지 모두 37건의 구조 조치가 이뤄졌다.

중산간 이상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눈이 내려 쌓이면서 일부 산간 도로는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 도로인 1100도로 축산진흥원∼노루생이삼거리∼어승생삼거리∼어리목입구∼1100고지휴게소∼구탐라대사거리 구간과 516·서성로·제2산록도로 전 구간은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제1산록도로 전 구간은 대형의 경우 월동 장비를 구비해야 운행할 수 있으며, 소형 차량의 경우 운행이 불가하다. 한창로·명림로·첨단로 전 구간과 중산간서로 상창∼회수 구간, 녹산로 가시리∼정석비행장 구간의 경우 대형과 소형 차량 모두 월동 장비를 구비해야 운행이 가능하다.

남조로·비자림로·일주서로 전 구간과 애조로 명도암교차로∼연동교차로 구간, 중산간서로 무수천∼애월 구간은 소형의 경우 월동 장비를 장착해야 운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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