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또 사고, 올해만 벌써 10번째

여수산단 또 사고, 올해만 벌써 10번째

류지홍 기자
류지홍 기자
입력 2022-10-18 13:57
수정 2022-10-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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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NCC 화재로 1명 낙상, 4명 연기 흡입해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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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여천NCC에서 화재가 발생해 작업자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17일 발생했다.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여천NCC에서 화재가 발생해 작업자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17일 발생했다.
전남 여수국가산단내 여천엔시시 3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작업자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후 4시쯤 여천엔시시 3공장 BTX공정 열교환기에서 기밀시험 작업 중 흘러내린 기름에 인근에서 용접작업을 하다 떨어진 불똥이 옮겨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사고로 화재가 발생한 공정 상부에서 일하던 작업자 1명이 떨어지고 4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석유화학 공정의 특성상 자칫 대형 사고와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공장 측은 짧은 시간 동안 화재가 발생해 비치된 소화기 등을 이용해 화재를 즉시 진압했다고 밝혔다.

여천NCC는 지난 2월에도 폭발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여수산단은 이 밖에도 지난 9월 22일 금호석유화학공장에서 가스 누출로 작업자 14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났고 9월 3일에는 한 공장의 대형 스팀배관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5월에는 공장 배관과 인접한 사무실 건물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3명이 다쳤고 4월에는 강산성 황산 누출로 작업자 2명이 화상을 입는 등 올해만 벌써 10건의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20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등 지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노후화된 여수산단의 계속된 안전사고에 노후설비 특별법 제정과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여수지역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의 목소리가 더 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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