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미취학 어린이 등 11만명에 진단키트 구매비 10만원 지원

광주시, 미취학 어린이 등 11만명에 진단키트 구매비 10만원 지원

홍행기 기자
홍행기 기자
입력 2022-03-16 16:04
수정 2022-03-1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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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 부족한 키트 대신 현금 지급으로 선회

방역지원비·소상공인 특례보증 등 16차 코로나 민생안정 대책

광주시가 미취학 어린이 등에게 자가 진단 키트 무상 지급을 약속했다가 물량 확보가 어려워지자 현금 지급으로 정책을 선회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6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제16차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하고 “감염에 취약한 임신부,정도가 심한 장애인,취학 전 아동 등 총 11만여명에게 키트 구매 등 방역지원비로 1인당 1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노인 요양 주간보호시설,사회복지시설,요양병원,재가 장기요양 기관,어린이집 종사자 6만9천여명에게도 10만원씩을 지급한다.

광주시는 중증 장애인,임신부,12세 미만 어린이들에게 무상으로 진단키트 25개씩을 제공하기로 했으나 시중에서 품귀 현상이 생길 만큼 불안정한 수급 상황 탓에 결국 무산됐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이자, 담보, 보증료가 없는 이른바 3무 혜택 긴급 경영자금 500억원을 지원한다. 2020년 3월 이후 4번째로 광주시는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각각 155억원, 17억원, 34억원의 이자와 보증료를 지원했다.

광주시는 올해 초 시민에게 지급한 일상 회복 지원금 10만원을 아직 받지 못한 시민을 위해 신청 기간도 연장했다. 지금까지 광주 시민 96.3%인 141만4천694명이 지원금을 수령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15차례 민생안정 대책을 통해 263만8천186명(누적 포함)의 시민·업체 등에 4천448억원을 지원했고,특례보증 금액까지 합하면 지원 금액은 1조1천억원에 이른다”며 “광주에 소상공인·자영업자는 10만명, 종사자까지 더하면 30만명이 넘고 가족까지 고려하면 그들의 고통은 광주 전체의 고통이기도 해 소상공인 등 지원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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