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본사 광양제철소 위치한 광양으로 이전 요구 잇따라

포스코 본사 광양제철소 위치한 광양으로 이전 요구 잇따라

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입력 2022-03-08 11:45
수정 2022-03-0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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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광양시 “포스코 본사 광양으로 옮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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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와 ㈜포스코케미칼이 7일 광양만권에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전구체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6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전라남도와 ㈜포스코케미칼이 7일 광양만권에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전구체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6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 본사를 광양제철소가 위치한 광양으로 이전해야한다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전남도는 “최근 포스코 홀딩스가 포항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모든 의사결정이 포항 중심으로 진행돼 지역민의 상대적 박탈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실질적 산업의 규모를 고려해 ㈜포스코와 ㈜포스코케미칼 본사를 광양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도는 “이러한 지역민의 요구가 관철되도록 광양시, 지역 사회단체들과 연대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지난 7일 광양시청에서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을 만나 “지주사 포항 이전과 관련해 광양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동반성장에 힘써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도는 또 “산업 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전국 1위인 전남이 철강 분야 탄소중립 핵심기술 연구개발 중심지가 돼야 한다”며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내 ‘수소 저탄소에너지 연구소’를 광양으로 이전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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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의회가 의장실에서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와 면담을 갖고, 포스코 본사 광양 이전 등을 요구하는 등 포스코 지주사 출범에 따른 15만 광양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다.
광양시의회가 의장실에서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와 면담을 갖고, 포스코 본사 광양 이전 등을 요구하는 등 포스코 지주사 출범에 따른 15만 광양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다.
이날 광양시의회도 시의회 의장실에서 김 부회장과 면담을 갖고 포스코 본사의 광양 이전을 주문했다. 시의회는 “필요하다면 광양만권(광양, 여수, 순천, 하동, 남해) 협의체 구성을 통해 공동 대응 방안을 강력히 모색해 나갈 것이다”는 입장도 보였다.

진수화 광양시의장은 “포스코가 지주사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을 포항에 설치하는 결정에 대해서 광양시민들과 일말의 소통도 없이 진행했다”며 “이러한 행위는 매우 비상식적이고 광양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진 의장은 “광양제철소가 1987년 준공돼 35년째 광양에 뿌리를 내린 기업으로서 포스코 수익의 60%를 견인하고 있다”며 “하지만 포스코는 삶의 터전을 양보하고, 환경피해의 아픔을 감내해 온 지역사회와 소통할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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