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하굿둑 해수유통 논의 가치 없다

금강하굿둑 해수유통 논의 가치 없다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1-11-02 17:47
수정 2021-11-0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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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용 전북도의장 충남도의회 요구 일축
염분 유입으로 농공업용수 공급에 차질

금강하굿둑 해수유통을 놓고 전북과 충남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은 2일 충남도의 금강하굿둑 해수 유통 주장에 대해 “논의할 가치 조차 없다”고 일축했다.

송 의장은 “금강하구에 해수가 유통되면 염분 유입으로 농·공업용수 공급이 어려워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다”면서 “공업용 취수장과 농업용 양수장이 상류로 이전하면 3조 원에 육박하는 사회적 비용이 들어가는 등 해수 유통의 실익이 없다”고 밝혔다.

송 의장은 이어 “금강은 조석간만의 차가 심해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저지대 침수 피해도 우려된다”며 “이미 정부가 타당성이 없다고 결론지은 만큼 현 수준의 용수공급에 대한 국가 차원의 확실한 대안이 없다면 더는 논의할 가치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송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충남도의회가 최근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금강하굿둑 해수유통을 공론화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충남도의회는 지난 9월 금강하굿둑 해수 유통의 대선공약과 국정과제 채택 촉구 건의안을 채택, 정부와 전북도 등에 전달하는 등 해수 유통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금강하굿둑 해수 유통 논란은 2009년 서천군이 금강하구 수질 개선사업에 하굿둑 해수 유통을 포함하면서 촉발됐다.

서천군의 요청으로 국토부는 2010년 3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금강하구역 생태계 조사 및 관리체계 구축연구 용역을 실시, ‘서천군 갑문 증설 및 해수 유통은 타당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충남도는 해수 유통 주장을 굽히지 않아 전북과 충남간 갈등요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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