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북항추진단장 경질…부산시민단체 반발

해수부, 북항추진단장 경질…부산시민단체 반발

김정한 기자
입력 2021-06-03 16:35
수정 2021-06-0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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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정성기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장(이하 북항추진단장·부이사관 )을 전격 경질해 파문이 일고 있다.

해수부는 3일 항만국 소속 정성기 북항추진단장을 오는 7일 자로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계획조사과장으로 인사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같은 직급인 부이사관 자리로 수평 이동이다.하지만,본부 직제인 북항추진단장에서 지방청으로의 자리옮김은 사실상 좌천성 인사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또 이달 말쯤 최종 발표를 앞둔 해수부의 북항 감사결과, ‘업무상 법적 절차 위반’으로 문책(징계)까지 예고돼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해수부는 “ 이번 인사는 흔히 있는 간부들의 수시 인사”라며 선을 그었다.

정 단장 후임에는 김명진 항만정책과장(3급 부이사관)이 인사발령됐다.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협의회는 오는 7일 해수부의 표적 감사 등에 대해 부산시민사화단체와 통합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어서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원희연 추진협의회 위원장은 “감사가 아직 진행중인데 명확한 사유도 없이 정 단장을 인사조치 한것은 거의 테러수준으로 도저히 납득 할수없다”며 “해수부가 북항통합개발 업무 장악력을 확대하려는 일연의 조치”라며 반발했다.

북항추진단은 부산항 북항통합개발 추진을 위한 범정부 조직으로 북항 재개발 사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왔다. 추진단에는 해수부와 부산시, 국토교통부, 코레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직원들이 파견근무 중이다.

항만 재개발 전문가인 정 단장은 2019년 2월 초대 북항추진단장을 맡아 지난 2년 5개월간 북항 1·2단계 재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 북항 재개발에 따른 철도사업 재배치, 원도심 개발 문제 등 현안 등을 시민협의체인 추진협의회와 협의를 통해 해결해 평판이 두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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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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