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꼬박꼬박”…전북 익산 ‘마을 자치연금’ 전국 첫 시행

“평생 꼬박꼬박”…전북 익산 ‘마을 자치연금’ 전국 첫 시행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0-12-24 13:41
수정 2020-12-2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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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공사, 7개 기관과 협약

태양광 시설 수익 등 매달 10만~15만원씩 지급
마을 자치 연금사업이 전국 익산시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된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익산시, 국민연금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7개 기관과 ‘마을 자치 연금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마을 자치 연금은 지역공동체 주민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농어촌 지역 노인들에게 매월 연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이들 기관은 1억 4700여만원을 출연해 금강 하류지역인 익산시 성당포구마을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짓게 된다.

발전시설의 수익금과 마을공동체(법인)의 수익을 국민연금공단에 맡기면, 공단은 70세 이상 성당포구마을 주민 30여 명 중 공동체 참여자에게 매달 10만∼15만원의 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연금은 마을공동체가 해체하지 않고, 수급자가 사망하지 않으면 평생 받게 된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이 사업은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노인 노후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이라며 “노인들이 마을 사업에 참여해 수익을 내면서 화합을 다져 공동체 문화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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