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2022년 말 완공

안산시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2022년 말 완공

김병철 기자
입력 2020-12-16 13:49
수정 2020-12-16 13: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토교통부 공모 선정…2022년부터 사업 본격 착수
윤화섭 시장 “수소모빌리티 인프라 강화…수소교통 명품도시 조성”

안산 수소교통 복합기지 투시도
안산 수소교통 복합기지 투시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 안산스마트허브 내에 2022년 말까지 수소충전소 등을 갖춘 ‘수소교통 복합기지’가 조성된다.

안산시는 16일 원시동 공단삼거리 인근 1만5187㎡ 부지가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 후보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와 국토부는 이르면 2022년 초부터 본격적인 조성사업에 들어가 같은 해 말 완공할 예정이다.

수소교통 복합기지는 교통수요가 많은 거점에 대용량 수소충전소와 부대시설을 함께 설치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지난 13일 평택시를 수소교통 복합기지 시범사업 대상지로, 춘천·안산·창원·충주·통영 등 5곳을 시범사업 후보지로 선정한 바 있다.

평택 복합기지 사업은 내년, 후보지 5곳의 사업은 2022년 이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안산에 구축되는 복합기지에는 2000㎡ 규모의 수소충전소와 전기차충전소, 대형차주차장, 정비소, 휴게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전체 사업비 80억원(추산)은 국비 40억원, 도비 12억원, 시비 28억원으로 충당한다.

특히 대상지 반경 20㎞에는 수도권 내 11개 지자체가 위치해 있으며 3개의 고속도로 진·출입로와도 가깝고 사통팔달의 교통입지를 갖추고 있다.

시는 내년 해당 사업 부지에 대한 용도구역 변경, 세부 추진계획 수립 절차 등을 진행한 뒤 국토부와 협의, 구체적인 사업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안산 수소교통 복합기지 위치도
안산 수소교통 복합기지 위치도
앞서 안산시는 지난해 말 울산, 전북 전주·완주와 함께 국토부의 수소시범도시 사업지로 선정됐다.

시는 이에 따라 2022년 말까지 290억원을 투입, 3개의 수소충전소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윤화섭 시장은 “수소교통 복합기지 사업은 전국 최초로 400억 원 규모가 투입돼 추진 중인 수소시범도시와 연계해 수소 생태계 구축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며 “수소모빌리티 통합 인프라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 안산시를 수소교통 명품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