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맞벌이 가정 ‘가사서비스’ 지원확대…1인당 최대 75만원

경기도, 맞벌이 가정 ‘가사서비스’ 지원확대…1인당 최대 75만원

김병철 기자
입력 2020-07-02 10:39
수정 2020-07-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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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당 지원금액 지난해 3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
가사서비스 수행업체 5곳 선정해 이달부터 사업 진행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는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맞벌이 부부 가정을 위해 시행하는 ‘노동자 가사서비스 지원사업’의 지원 금액과 대상을 확대했다고 2일 밝혔다.

노동자 가사서비스 지원사업은 만 18세 이하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에 도가 선정한 민간 서비스 수행기관이 집 안 청소, 세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비스 1회당 일정 이용 요금을 도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 대상은 경기도가 가족 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과 여성고용 우수기업으로 인증한 53개 기업 재직자 중 만 18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맞벌이 부부다.

올해 사업비는 1억2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천만원이 증가해 132명이 가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는 70명이 지원을 받았다.

또 서비스 1회당 지원금액도 지난해 3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해 이용자들은 연간 15회, 최대 75만원까지 비용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도는 가사서비스 수행업체 5곳을 선정하고 이달부터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받으려면 대상 기업이나 도 여성 일자리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정구원 경기도 일가정지원과장은 “지난 4월 지원 대상 노동자들의 수요 조사를 통해 노동자의 가정 내 가사·돌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사업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했다”며 “이번 사업이 노동자가 행복한 일터와 가정 생활을 동시에 지켜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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