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김장담그기 등 행사 풍성
괴산군청
4일 군에 따르면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군청 앞 광장과 동진천 일원에서 김장축제가 펼쳐진다.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우리가족 김장담그기다. 4인가족 기준 참가비 12만원을 내면 절임배추 20㎏과 기본 양념 7㎏이 제공돼 손쉽게 김장을 담아갈 수 있다. 고무장갑과 앞치마는 무료 제공된다. 앙념은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괴산지역 청결고추가루, 단양 마늘, 강경 젓갈, 신안 천일염 등으로 구성된다. 하루에 6회씩 진행되는데, 1회당 60가족이 참가할 수 있다. 김장을 가져갈수 있는 통을 가져오면 좋고, 빈손으로 와서 절임배추 박스에 담아가도 된다. 군은 참가 가족들에게 괴산사랑 상품권 1만원권을 주기로 했다.
명인과 함께 김장배우기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청주 진지박물관 김정희 원장이 양념만들기, 김장 보관하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 김치와 찰떡궁합인 라면 잘 끓이는 사람을 뽑는 라면왕선발대회도 열린다. 우승자 상금은 50만원이다.
김치음식경연대회, 외국인·어린이·기업 김장체험, 김장장터, 먹거리마당, 청소년 트로트경연대회 등도 펼쳐진다.
군 관계자는 “절임배추 고장 특성을 살려 김장축제를 기획했다”며 “이번을 시작으로 해마다 축제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괴산 절임배추는 1996년 문광면에서 시작됐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였다. 큰 일교차로 인해 괴산지역 배추맛이 일품인데다 신안 천일염으로 배추를 절여 해마다 인기가 높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