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해상 케이블카 내달 6일 운행 시작

목포 해상 케이블카 내달 6일 운행 시작

최치봉 기자
입력 2019-08-30 08:46
수정 2019-08-3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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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남권 관광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꿔줄 목포해상케이블카가 내달 6일 운행을 시작한다.

30일 전남 목포시에 따르면 해상 케이블카는 당초 지난 5월로 운행이 예정됐으나 안전상의 문제 등 구조물 보완을 거쳐 가을의 문턱인 9월 개장한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총 길이 3.23㎞로 국내 케이블카 중 가장 길다. 현재 운행 중인 경남 사천 바다케이블카는 운행 거리가 2.43㎞, 통영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 1.97㎞, 여수 해상케이블카 1.5㎞, 부산 송도해상케이블카 1.62㎞, 삼척 해상케이블카 0.874㎞ 등이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북항을 출발해 유달산 정상인 일등바위 옆을 통과, 유달산스테이션에서 정차한 후 바다 건너 고하도에 이르는 구간이다. 육상에 155m 높이의 지주를 설치했고, 지주 간격이 961m로 세계 최고 높이와 최대 지주 간격으로 시공됐다.

10인승 캐빈 55대(크리스탈 15대, 일반 40대)가 운행돼 시간당 1200명을 수송할 수 있다. 운행시간은 20분으로, 보통 10분에서 15분 정도인 다른 지역 케이블카 보다 길다.

목포해상케이블카에 올라타면 아름다운 다도해의 비경과 유달산의 기암괴석, 근대문화유산인 목포 구도심과 함께 멀리 유장한 영산강과 남악신도시 한눈에 들어온다. 조망 면에서는 최고 수준의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요금은 왕복 기준으로 일반이 대인 2만2000원(소인 1만6000원)이며, 크리스탈이 2만7000원(소인 2만1000원)으로 확정됐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개통과 함께 서남해안 관광의 거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목포시 관계자는 “연간 이용객은 130만명을 웃돌고 1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포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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