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증가 예상 전주 도시기본계획에 제동

인구 증가 예상 전주 도시기본계획에 제동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19-07-03 16:16
수정 2019-07-0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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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들이 관행적으로 인구 증가를 예상해 수립하던 도시기본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무총리 소속 국토정책위원회가 최근 전북 전주시의 2035년 도시기본계획(안)을 심의한 결과 실현가능한 수준으로 목표인구를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전주시는 2035년 도시기본계획안에 목표 인구를 2019년 현재 65만 4000명 보다 18만 1000명 증가한 83만 5000명으로 설정했다.

하지만 국토정책위는 고령화와 낮은 출생률 등 시대 흐름을 도시계획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선언적 수준에 그친 신성장 산업 육성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보완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제기됐다.

새만금 개발로 노후화 될 기존 시가지에 대한 대한 마련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앞서 전북환경운동연합도 전주시 도시기본계획안이 인구 감소 흐름과 역행하는 계획인구 부풀리기,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공청회에서도 성장동력이 될 신산업과 도심 확장에 따른 철도·고속도로와 연계 등 미래비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국토부는 이번 심의 결과를 전북도와 전주시에 통보하고 도시계획심의 과정에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어서 2035년 전주시 도시기본계획은 상당 부분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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