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산고 입시 경쟁률 큰 폭 하락-일반고와 동시 선발 영향

상산고 입시 경쟁률 큰 폭 하락-일반고와 동시 선발 영향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18-12-18 14:59
수정 2018-12-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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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명성을 날리는 자립형사립고인 전주 상산고의 신입생 입시 경쟁률이 큰 폭으로 낮아졌다.

17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상산고가 최근 2019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마감한 결과 360명 모집에 474명이 지원해 1.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같은 경쟁률은 지난해 2.08대 1 보다 0.76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상산고 입시 경쟁률은 2015년 2.84대 1, 2016년 3.47대 1, 2017년 2.08대 1 등으로 매년 2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상산고의 이같은 입시 경쟁률은 도내 다른 자사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부터 20일까지 신입생 모집에 나서는 익산 남성고와 군산 중앙고는 미달사태가 우려된다.

이같이 도내 자사고 인기가 급락한 것은 올해 처음으로 일반고와 동시 선발을 했기 때문이다.

상산고 박삼옥 교장은 “전북지역 학생은 자사고를 지원했다가 떨어질 경우 자신이 원하는 일반고를 가지 못하기 때문에 두려움 때문에 지원을 기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영민 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도 “자사고가 폐지 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학부모에게 작용했고 자사고를 나와도 대입에 유리하다는 확신이 들지 않아 지원률이 낮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자사고·외고·국제고와 일반고 고입 동시 실시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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