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에 세계 최대규모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충북 진천에 세계 최대규모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18-07-06 13:34
수정 2018-07-0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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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규모의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소가 충북 진천에 건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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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그린에너지발전소 건립 예정지
진천그린에너지발전소 건립 예정지
충북도는 6일 오후 도청 회의실에서 진천그린에너지발전소 건립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사업 주체는 ㈜한프, KB증권, 서부발전 등 3곳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인 ‘진천그린에너지발전소’다. 이들이 진천군 덕산면 용몽리와 합목리 등 2곳에 시간당 총 80MW의 전기를 생산할수 있는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건립한다는 게 협약의 골자다.

공사는 9월부터 시작돼 1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5250억원이다. 연료전지는 LNG에서 수소를 추출해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대기오염 물질인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미세먼지 등의 배출이 매우 적고, 소음, 냄새, 연기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발전효율도 석탄화력발전소보다 2배정도 높다. 또한 태양광발전시설은 하루 중 해가 떠있는 시간 가운데 4시간정도만 가동하지만 연료전지 발전은 24시간 전력생산이 가능하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력량은 충북 전체 사용량의 2.9%에 해당되는 양이다.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는 발전시설 중 세계 최대 규모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이 전기는 한국전력공사가 사들여 다시 일반 가구 등에 공급하게 된다. 예상되는 연간 전력판매금액은 1820억원이다.

도 전략산업과 나동화 팀장은 “지역 주민들이 다른 곳의 발전시설을 둘러보고 이번 협약에 찬성의사를 밝혀왔다”며 “사업주체가 진천군에 특별지원사업비 70억원 등을 지원하면 진천군이 주민숙원사업에 쓰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발전소 건립 공사로 인해 3000명의 일자리창출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에는 경기도 화성, 부산 해운대 등 20곳에 연료전지 발전시설이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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