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훈모 후보는 상대 후보 흠집내기에 혈안이 돼 있는 것 같아요. 유권자들에게 공약을 알려야지 계속 비방만 하고 있어 이젠 식상합니다.”
손훈모(무소속) 순천시장 후보가 5일 허석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 김모(44.조례동) 씨가 이처럼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손 후보는 이날 광주지검 순천지청 앞에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허 후보 선거캠프에서 조충훈 후보가 마약커피를 마셨다는 의혹을 제기한 사건을 언급하며 재수사를 촉구하는 고발장을 제출했다. 손 후보는 이모 전 시의원이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조충훈 후보의 마약복용 기자회견은 철저하게 허석 후보가 설계 기획한 정치테러였다’고 언급한 부분을 근거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고발을 한 손 후보에 대해 도덕성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오히려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시민들은 “동일한 사건에 새로운 증거가 없어 뻔히 무혐의 종결이 날텐데도 정책 선거 대신 네거티브만 하고 있다”며 “변호사인 손 후보가 일반인 보다 법 상식을 더 잘 알면서도 일단 고발부터 하자는 식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나 손 후보는 자신만 순천에 있고, 식구들은 모두 서울에 거주하고 있어 시장 후보로서 기본 자질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민주평화당 순천지역위원장을 맡으면서 당 후보로 이창용 씨를 공천해 출마시켰으면서도 이후 본인은 탈당을 해 무소속 시장 후보로 나선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장 판사 출신의 법조계 관계자는 “판결로 종결된 사건에 대해 다시 고발을 할 경우 새로운 증거가 없으면 검찰에서 바로 기각한다”면서 “ ‘카더라’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을 가지고 재수사를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허 후보측 관계자는 “그 당시 이 전시의원은 선거 캠프에 얼굴 한번 비치지 않았고, 자기 선거운동하기도 바빠 아예 남남처럼 지냈던 시기였다”며 “주요 핵심 멤버도 아니고 아무런 관련도 없던 사람인데 어떻게 사무실 일을 운운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손훈모(무소속) 순천시장 후보가 5일 허석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 김모(44.조례동) 씨가 이처럼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손 후보는 이날 광주지검 순천지청 앞에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허 후보 선거캠프에서 조충훈 후보가 마약커피를 마셨다는 의혹을 제기한 사건을 언급하며 재수사를 촉구하는 고발장을 제출했다. 손 후보는 이모 전 시의원이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조충훈 후보의 마약복용 기자회견은 철저하게 허석 후보가 설계 기획한 정치테러였다’고 언급한 부분을 근거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고발을 한 손 후보에 대해 도덕성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오히려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시민들은 “동일한 사건에 새로운 증거가 없어 뻔히 무혐의 종결이 날텐데도 정책 선거 대신 네거티브만 하고 있다”며 “변호사인 손 후보가 일반인 보다 법 상식을 더 잘 알면서도 일단 고발부터 하자는 식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나 손 후보는 자신만 순천에 있고, 식구들은 모두 서울에 거주하고 있어 시장 후보로서 기본 자질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민주평화당 순천지역위원장을 맡으면서 당 후보로 이창용 씨를 공천해 출마시켰으면서도 이후 본인은 탈당을 해 무소속 시장 후보로 나선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장 판사 출신의 법조계 관계자는 “판결로 종결된 사건에 대해 다시 고발을 할 경우 새로운 증거가 없으면 검찰에서 바로 기각한다”면서 “ ‘카더라’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을 가지고 재수사를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허 후보측 관계자는 “그 당시 이 전시의원은 선거 캠프에 얼굴 한번 비치지 않았고, 자기 선거운동하기도 바빠 아예 남남처럼 지냈던 시기였다”며 “주요 핵심 멤버도 아니고 아무런 관련도 없던 사람인데 어떻게 사무실 일을 운운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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