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월 완공될 울산대 신축 기숙사 조감도. 울산대 제공.
울산대는 26일 오연천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대표, 정용환 총동문회장, 시공사 대표 등이 참석한 기숙사 기공식을 했다.
지상 14층(504명 수용) 규모의 신축 기숙사는 총 사업비 215억원을 들여 이날 착공, 내년 8월 완공될 예정이다. 지상 1~2층은 식당, 카페 등 복지시설이 들어서고 3~14층에는 254개의 사생실, 휴게실, 세탁실 등으로 조성된다.
신축 기숙사가 완공되면 울산대 기숙사 수용 인원은 현재 2109명에서 2613명으로 늘어난다. 수용률도 재학생 1만 2925명을 기준으로 20.2%로 높아진다.
이번 기숙사 신축은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지방대학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사재 170억원을 기탁, 이뤄졌다. 정 회장은 울산대 설립자인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동생이다. 오연천 총장은 기공식에서 “정상영 KCC 명예회장은 22세에 KCC를 창업해 오늘날 6조원 매출의 그룹으로 성장시킨 분”이라며 “학생들이 정 명예회장님의 개척정신을 함양할 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시공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울산대는 국내 최고의 산학협력교육 기관 등 대학 브랜드를 높이면서 다른 지역 출신 입학생 비율이 전체 학생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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