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골목길... 가장 불안한 지역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탈바꿈 .

부산 서구 골목길... 가장 불안한 지역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탈바꿈 .

김정한 기자
입력 2018-04-19 15:49
수정 2018-04-1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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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불안한 지역이 가장 안전한 지역이 됐습니다.”

공·폐가가 밀집해 범죄 취약지역이었던 부산 서구의 한 골목길이 경찰의 도움 등으로 밝고 안전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부산경찰청은 최근 서구 초장동 해돋이로 214번 길 일대에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CPTED·셉테드)을 벌여 밤에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다닐수 있도록 초장 안심길을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이 지역은 좁고 어두운 골목길에 폐가와 빈집 10채가 밀집해 있어 밤에는 여성들이 통행에 불안을 느꼈다.

또 불량 청소년들이 골목길에서 흡연하는 것은 물론 절도 등 범죄도 자주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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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은 최근 서구 초장동 해돋이로 214번 길 일대에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CPTED·셉테드)을 벌여 밤에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다닐수 있도록 초장 안심길을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부산경찰청제공>
부산경찰청은 최근 서구 초장동 해돋이로 214번 길 일대에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CPTED·셉테드)을 벌여 밤에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다닐수 있도록 초장 안심길을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부산경찰청제공>
경찰은 지역치안협의회를 통해 이같은 문제점을 알고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2개월 동안 현장을 조사하고 주민 등을 상대로 의견을 수렴하고서 셉테드 사업을 벌였다.

경찰청은 서구청과 함께 골목길 옆 폐가를 철거하고 방범초소도 설치했다.

또 어두운 골목길에 태양광 센서,폐쇄회로(CC) TV,반사경 등 방범시설을 확충하고 노후화된 담을 새로 칠하고 대청소 등 환경정비사업도 병행했다.

이번 사업은 부산에서 처음으로 경찰과 기초자치단체가 함께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비 8700만원은 경찰청이 4500만원,서구청이 4300만원을 보탰다.

경찰은 앞으로 지역 자율방범대와 함께 정기적으로 이 일대를 순찰해 주민 불안을 없앨 예정이다.

김기원 통장은 “10여 년간 방치했던 공·폐가 때문에 주민들이 불안을 느끼고 골목길을 지나지 못했는데 방범초소가 설치되면서 안전한 지역으로 탈바꿈됐다”고 말했다.

부산경찰청은 앞서 해운대 담안골,구포 낙동 안심길,금정구 다솜길 등 범죄 취약지역에 셉테드 사업을 벌여왔다.

조현배 부산경찰청장은 “은추가 예산을 확보해 여성 안심 귀갓길 등 범죄 취약구조 개선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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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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