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에 실은 현금인출기 떨어트려 붙잡힌 절도범

트럭에 실은 현금인출기 떨어트려 붙잡힌 절도범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18-04-03 10:43
수정 2018-04-0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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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경찰서 “범인은 40대 가장으로 빚 많아 범행”

길가에 있는 현금인출기를 1톤 트럭에 싣고 달아나다 실패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화물차 운전사 김모(42)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달 28일 오전 4시 20분쯤 파주시 파주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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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인출기 훔쳐 싣고 달아나는 트럭
현금인출기 훔쳐 싣고 달아나는 트럭 파주경찰서 제공
한 마트 앞 은행공동 현금인출기(ATM)를 통째로 훔쳐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현금인출기 옆에 트럭을 바짝 붙여 실은 뒤 달아났으나 운행 중 도로 턱에 걸려 현금인출기가 떨어지자 그대로 달아났다. 현금인출기가 발견된 지점은 원래 설치돼 있던 마트에서 불과 30m 떨어져 있는 도로 위였다. 이 모습은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현금인출기가 도로에 떨어지는 ‘쿵’ 소리를 들은 인근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떨어진 기계 안에 들어있던 현금 295만원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 김씨는 3000만원의 빚을 지고 범행을 계획했으며, 트럭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를 범행 이틀 뒤인 지난 달 30일 오후 2시쯤 서울 집 근처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금인출기는 높이가 2m에 가깝고 성인 4명이 함께 들기도 어렵다”면서 “김씨가 너무 무거운 나머지 현금인출기를 완전하게 싣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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