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담·연주로 따라가는 명인의 삶…돈화문국악당 ‘일소당 음악회’

사진·대담·연주로 따라가는 명인의 삶…돈화문국악당 ‘일소당 음악회’

최여경 기자
최여경 기자
입력 2026-01-16 17:50
수정 2026-01-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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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돈화문국악당이 여는 토크 콘서트 ‘일소당 음악회’에서 아쟁 이태백(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가야금 문재숙, 소리 이춘희, 거문고 이재화 명인이 예술 인생을 소리와 이야기로 풀어낸다.  돈화문국악당 제공
서울돈화문국악당이 여는 토크 콘서트 ‘일소당 음악회’에서 아쟁 이태백(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가야금 문재숙, 소리 이춘희, 거문고 이재화 명인이 예술 인생을 소리와 이야기로 풀어낸다.
돈화문국악당 제공


서울돈화문국악당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첫 기획공연으로 마련한 ‘일소당 음악회’를 오는 2월 4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국악당에서 연다.

‘일소당 음악회’는 서울돈화문국악당 인근에 있었던 국악 공연장 ‘일소당(佾韶堂)’을 모티브로 한 토크 콘서트로, 이번에는 아쟁-가야금-거문고로 대변되는 현(絃)악기의 세계를 만난다.

2월 4일에는 우리 음악의 전반을 아우른 종합 예술인 이태백을 조명한다. 국내 최초의 아쟁 전공자이자 아쟁 박사 1호인 그는 서울시무형문화재 제39호 아쟁산조 이수자이기도 하다. 다방면의 무형유산을 섭렵한 예술 인생 60년의 여정을 무대에서 선보인다.

7일에는 국가무형유산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 문재숙이 관객을 만난다. 어린 시절 악기를 접한 그는 김죽파 명인을 만나 17년간 사사하며 연주로 삶의 시간을 쌓아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 사람의 연주자로서 걸어온 삶과 음악을 진솔하게 전한다.

11일에는 거문고와 함께 한길을 걸어온 국가무형유산 거문고산조 예능보유자 이재화가 무대에 오른다. 초등학교 담임교사의 추천으로 국악사 양성소에 입학한 그는 남다른 노력과 성실함으로 백낙준에서 한갑득으로 이어진 거문고산조의 정통을 계승했다. 거문고 외길 인생에 담긴 음악과 삶의 이야기가 무대에서 펼쳐진다.

14일 민요의 교과서라 불리는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예능보유자 이춘희가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어린 시절 라디오를 통해 소리를 접한 뒤 소리의 길에 들어선 그는 이번 공연에서 오랜 세월 지켜온 변함없는 목소리와 소리를 향한 태도를 담담히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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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소당 음악회’ 티켓은 전석 2만원이다. 말띠년 출생자는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예매와 자세한 공연 정보는 서울돈화문국악당 누리집(www.sdt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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