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이 설 문화 소개 ‘모꼬지 라이브’ 등
전통·민속·가족 등 주제 100여종 무료로
‘집콕’이 불가피한 이번 설 연휴 이날치의 미니콘서트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연주가 집으로 찾아온다. 몸이 찌푸둥하다면 홈트 영상을 만날 수도 있다.문화체육관광부는 10~14일 국공립 문화예술기관이 제공하는 비대면 공연·전시·행사 등을 집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집콕 문화생활 설 특별전’(Culture.go.kr/home)을 운영한다. 전통·민속, 가족·어린이, 공연·영상, 전시·체험 등 주제별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100여종을 제공한다.
문체부는 이 가운데 국립국악원의 ‘2021 새해 국악연주’를 비롯해 한류 아이돌이 설·음식 문화를 소개하는 ‘모꼬지 라이브’ 등을 추천했다. ‘할머니가 들려주는 우리 동네 설화 이야기’, 과학교양 프로그램 ‘북극곰 살리기 대작전’은 어린이들과 함께 볼만하다. 국립중앙극장의 ‘판소리 외길 20년’, 김해시립예술단의 코로나 극복 응원 공연 ‘우리함께’ 등도 진행한다. 한국과 독일의 문자 이야기를 주제로 한 국립한글박물관의 ‘문자혁명’ 전시, 제주 생태 전시 ‘생명 속의 안식처’ 등도 추천했다.
영화관 가기가 다소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해 다양한 영화 기획전도 준비했다. 한국 퀴어영화를 소개하는 한국영상자료원의 ‘퀴어영화를 찾아’, 향수를 자극하는 ‘우수 한국고전영화’도 즐길 수 있다. 세계 유산 서원을 주제로 한 웹 드라마 ‘300살 20학번’, 조선왕실의 군사의례를 소개하는 ‘군사의례 특별전’도 영상미를 볼 수 있는 콘텐츠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21-02-10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