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영국 국립발레단·국립극장…온라인으로 만나는 명작들

서울시향·영국 국립발레단·국립극장…온라인으로 만나는 명작들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0-05-21 13:07
수정 2020-05-2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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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지젤’·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등 풍성

영국 로이터 통신은 자체 집계 결과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00만명을 넘어섰다고 지난 20일 발표했다. 국내 상황은 전국에서 확진자가 대폭 줄어들면서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난 6일 생활 방역 체제로 전환됐지만, 최근 서울 이태원 클럽발 ‘N차 감염’ 등으로 꺼져가던 코로나19 불씨가 되살아났다. 정상화를 조심스럽게 추진 중인 국내·외 공연계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무관중 온라인 공연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영국 국립극장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NT라이브 제공
영국 국립극장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NT라이브 제공
오는 29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정기 연주회를 대면 공연으로 추진해온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지난 20일 이를 취소하고 비대면 온라인 콘서트로 변경했다. 오스모 벤스케 서울시향 상임지휘자는 이 공연을 위해 2주 전에 입국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탓에 텅 빈 공연장에서 악단을 지휘하게 됐다.

서울시향 측은 “이태원 소재 클럽발 ‘N차 감염’의 지속적 확산, 대형병원 의료진 감염 등 다중이용시설의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라고 대면 공연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22일에는 세계적 수준의 발레 공연과 연극을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다. LG아트센터는 이날 오후 8시 영국국립발레단의 인기 레퍼토리 ‘지젤’ 전막 실황을 네이버TV를 통해 상영한다.

안무가 아크람 칸이 고전적 스토리에 새로운 상상력을 더해 재해석한 작품으로, 지젤 역을 발레단 주역 무용수이자 예술감독인 타마라 로호가 맡아 강인하고 매력적인 시골 여성을 그려냈다. 영화 ‘와호장룡’으로 아카데미상 미술상을 받은 디자이너 팀 입이 무대와 의상 디자인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 작품이다.
아크람 칸 안무 ‘지젤’. LG아트센터 제공
아크람 칸 안무 ‘지젤’. LG아트센터 제공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주 인기 연극 한 편을 공개하고 있는 영국 국립극장은 한국시간으로 22일 새벽 3시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공개한다.

2014년 런던 영빅(Young Vic) 극장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미국 인기 드라마 시리즈 ‘엑스 파일’(The X-Files)의 주연 질리언 앤더슨과 영화 ‘론 서바이버’ 주연 벤 포스터, 영화 ‘미션임파서블: 폴아웃’의 바네사 커비 등이 출연하며 화제가 됐다. 호주 출신 연극·오페라 연출가 베네딕트 앤드루스가 연출을 맡아 3시간 25분의 긴 공연 시간에도 관객의 몰입을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작품은 29일 새벽 3시까지 영국 국립극장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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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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