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7라운드)] 생각하기 힘든 강수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7라운드)] 생각하기 힘든 강수

입력 2006-11-06 00:00
수정 2006-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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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박정상 9단 ○백 백홍석 5단

5승1패끼리의 대결. 두 기사 모두 아직은 여유 있는 상황이다.

장면도(54∼58) 백이 발빠르게 두면서 곳곳에 실리를 챙기는 동안 흑은 좌변에만 집중 투자를 했다. 바로 그곳에서 백홍석 5단이 54부터 58까지 움직이기 시작한 장면이다.

(참고도1) 백이 단수를 쳤으므로 흑1에 잇는 것이 당연해 보일지 모르지만 이것은 그대로 백의 주문에 걸려들게 된다. 백2부터 6까지 간단하게 수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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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진행(59∼69)
흑59로 끊고 백60으로 따낼 때 흑61로 틀어막는 수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기 힘든 강수이다. 백은 더 이상 중앙 탈출을 시도할 수 없다고 보고 64,66으로 이단 젖혀서 패의 모양을 만들었는데, 이것은 억지로 패를 만든 꼴이어서 백이 크게 불리하다.

(참고도2) 백1,3으로 단수 치고 중앙으로 탈출하려 하는 것은 12까지 연단수로 백돌이 전부 잡히고 만다.

그나마 실전이 최선이었다는 결론이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6-11-06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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