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청년 고립·은둔 실태 파헤친 신간 ‘은둔하는 청년들’ 출간

대한민국 청년 고립·은둔 실태 파헤친 신간 ‘은둔하는 청년들’ 출간

임승범 기자
임승범 기자
입력 2026-05-29 16:34
수정 2026-05-2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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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고립·은둔 54만 명 시대 신간 출간
  • 당사자·가족·전문가 목소리로 현실 기록
  • 개인 아닌 사회 구조의 책임과 원인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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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윤·양민희 기자 집필한 대한민국 청년들의 고립과 은둔 문제를 다룬 저서 ‘은둔하는 청년들’ (사진=저자 제공)
강지윤·양민희 기자 집필한 대한민국 청년들의 고립과 은둔 문제를 다룬 저서 ‘은둔하는 청년들’ (사진=저자 제공)


한국 사회의 심각한 화두로 떠오른 청년들의 고립과 은둔 문제를 당사자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날카로운 취재로 풀어낸 서적이 출간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직 언론인들이 의기투합해 펴낸 신간 ‘은둔하는 청년들’(강지윤·양민희 지음)은 대한민국 고립·은둔 청년 54만 명 시대의 어두운 단면을 정면으로 다룬 서적이다.

이 책은 단순한 실태 조사를 넘어 청년들이 왜 스스로 방 문을 닫고 세상과 단절될 수밖에 없었는지, 그 원인이 개인의 나약함이 아닌 한국 사회의 구조적 부조리에 있음을 명확히 짚어낸다.

혼자서도 생존이 가능해진 ‘풍요로운 고립의 시대’ 속에서 관계의 기회비용을 줄이기 위해 자발적 고립을 택하는 청년들의 심리 체계도 깊이 있게 분석했다.

책의 집필에는 강지윤·양민희 기자가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두 저자는 이미 저출산 및 고립 청년 관련 기획기사로 양성평등 미디어상 대상(국무총리상)과 언론윤리대상 등을 수상하며 필력을 인정받은 베테랑 기자들이다.

저자들이 직접 발로 뛰며 고립·은둔 청년들과 그 가족, 그리고 사회학자 등 전문가들을 만나 기록한 이번 저작물은 한국 사회의 사각지대를 가장 생생하게 비추는 거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공동 저자들은 책을 통해 “방 안의 고통을 기록하는 과정은 결국 우리 삶에 도사린 고립의 징후들을 직시하는 일이었다”며 “지금 고쳐야 할 것은 청년 개개인이 아니라 이들을 무한경쟁으로 내모는 사회 구조이며, 고립과 은둔의 그림자가 전 사회를 삼키기 전에 연결과 환대의 공동체로 나아가야 할 골든타임”이라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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