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단체들도 ‘쿠팡 강제 수사’ 촉구 나섰다

종교 단체들도 ‘쿠팡 강제 수사’ 촉구 나섰다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5-12-26 16:13
수정 2025-12-26 16: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불교와 원불교, 천주교, 기독교 등 4대 종교 성직자들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쿠팡 김범석 의장의 직접 사과와 강제수사를 촉구하는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2.26. dahora83@newsis.com
불교와 원불교, 천주교, 기독교 등 4대 종교 성직자들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쿠팡 김범석 의장의 직접 사과와 강제수사를 촉구하는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2.26. dahora83@newsis.com


국내 개신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4대 종교가 일제히 쿠팡의 산업재해 은폐 의혹에 대해 김범석 쿠팡Inc 의장의 사과와 정부의 강제 수사를 촉구했다. 종교계가 나섰다는 점에서 향후 쿠팡에 대한 정부의 조치가 주목된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원불교 인권위원회, 천주교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회와사회위원회는 2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 관련 4대 종교계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서 “모든 생명은 천하보다 귀하며, 노동은 인간의 존엄을 실현하는 거룩한 행위”라며 “대한민국 물류의 거대 장벽 뒤에서 벌어진, 차마 인간의 도리라 믿기 힘든 참혹한 실상을 마주하며 깊은 슬픔과 분노를 억누를 길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김범석 의장이 “생명을 이윤의 도구로만 보는 탐욕의 민낯”과 “사람의 목숨을 ‘처리해야 할 비용’으로 치부하고, 유가족의 피눈물을 ‘리스크 관리’로 덮으려 했던 잔인무도함”을 보여줬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들은 “김 의장은 ‘미국인 경영자’라는 가면을 벗고, 전 국민 앞에 나서서 직접 사죄하고 책임 있는 대책을 발표하라”며 “정부와 수사 당국은 쿠팡의 산재 은폐와 증거조작 의혹에 대해 즉각적인 강제 수사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thumbnail -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이와 함께 정부와 국회가 독점적 플랫폼에 대한 규제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더 이상 차가운 물류센터 바닥과 길거리에서 외롭게 쓰러지는 영혼이 없기를, 이윤보다 생명이, 속도보다 안전이 먼저인 세상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Q.
기사를 끝까지 읽으셨나요? 이제 AI 퀴즈로 기사의 핵심 내용을 점검해보세요.
종교계가 김범석 의장에게 요구한 핵심 내용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