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제공

이준 신임 부산비엔날레 집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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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 전 리움미술관 부관장이 부산비엔날레 집행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제15대 집행위원장으로 이 신임 집행위원장을 최종 승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임기는 14일부터 2027년 5월 13일까지며 연임 가능하다.
이 신임 집행위원장은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미학 석사와 미술비평 전공 미술학 박사를 받았다. 1987년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신인미술평론상’을 받으며 미술 평단에 등단했으며 1990년 삼성문화재단 호암미술관에 입사해 현대미술부장, 삼성미술관 리움의 학예연구실장, 부관장을 거쳤다.
전시기획자로서 ‘미국 포스트모던 대표작가 4인전’(1993), ‘한국 추상회화의 정신’(1995), ‘코리안 랩소디: 역사와 기억의 몽타주’(2011), ‘한국건축예찬-땅의 깨달음’(2016) 등의 전시를 기획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 국가들의 미술관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국제비엔날레 제도를 분석해 ‘현대미술제도와 전시공간의 문화정치학연구’(2012)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립현대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광주비엔날레 등 국내 주요 문화, 예술 기관에서 운영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미술평론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이 신임 집행위원장은 “글로벌 문화 허브 도시 부산의 비전과 함께 부산비엔날레를 국제적인 담론과 경쟁력을 갖춘 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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